|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엄태구와 한선화의 운명적인 만남들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뒤흔들고 있다.
이에 서지환은 고은하를 다시 만나자마자 사탕을 달라고 추궁했고 화가 난 고은하는 사탕을 입안에 털어 넣는 돌발행동을 저질렀다. 이를 빼내려다 서지환이 하트모양 사탕을 받아 삼키는 뜻밖의 불상사가 일어나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고은하를 마주칠 때마다 가슴속 사탕이 펑펑 터지는 듯한 반응을 느껴 서지환이 고은하에게 빠져들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때문에 36년 만에 사탕처럼 달콤한 첫사랑을 시작한 서지환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고은하 역시 한 손에 깨진 술병을 들고 피 흘리는 웨이터를 붙잡고 있던 서지환의 무시무시한 겉모습을 보고 그를 나쁜 사람이라고 단정 짓기도 했다. 이러한 오해를 바로잡기가 무섭게 키즈 푸드 페스티벌에서 있었던 불상사가 고은하의 유튜브 채널을 타고 널리 퍼지면서 서지환이 이끄는 목마른 사슴은 전 국민의 악당이 되고 말았다.
지난 2회 말미 고은하가 키즈 푸드 페스티벌에서 홍보했던 유기농 우유가 집단 식중독 사태를 일으키면서 새로운 위기가 찾아올 것을 예감케 했다. 고은하는 자신이 홍보했던 우유로 인해 아이들이 아프게 되자 이루 말할 수 없는 죄책감에 휩싸였고 원망할 대상을 찾아낸 부모들은 고은하에게 모든 분노를 쏟아냈다.
서지환이 고은하의 방패가 되어주긴 했지만 이 사건이 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고은하도 책임을 완전히 회피하기엔 어려운 상황. 키즈 크리에이터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고은하가 이 사태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서지환은 절망에 빠진 고은하에게 어떤 위로가 되어줄지 궁금해지고 있다.
이처럼 정반대의 세상에 살던 서지환과 고은하는 오해와 화해를 거듭하며 조금씩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다. 때문에 두려움에서 호기심으로, 그리고 설렘으로 점차 변화해 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좀 놀아본 남자 엄태구와 놀아주는 여자 한선화의 달콤살벌한 로맨스가 펼쳐지고 있는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