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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이정은에 탁재훈이 "귀여워" 플러팅을 연발했다.
김준호는 "저는 75년생이신 줄 알았다"라 했다. 이정은은 69년생이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탁재훈은 "보고싶었어 정은이. 정은이 동생 너무 보고싶었어"라며 손까지 잡으면서 반가워 했다.
이정은은 '낮에는 일, 밤에는 춤바람이 난다고'라는 말에 "어느날 삭신이 쑤시더라. 그래서 체력 증진과 치매 예방을 위해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라 해명했다. 작년에는 지코의 '새삥'을 배웠다고. .
그는 "엄마 생각엔 제가 그 당시 배우 목소리도 아니고 미모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배우의 길 가지 마라. 차라리 연출 공부해라'라 하셨다. 그런데 원하는 대학에 한 번에 붙었다"라 털어놓았다. 딱 두 달 연기를 공부해 한 마디로 붙었다는 이정은은 "'어머니' 했는데 그만하라고 하더라. 저는 그때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붙었다)"라고 했다. 탁재훈은 "톤이 다르니까 '합격!'한 거 아닐까"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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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외에 다른 일도 했다는 이정은은 "연극배우들은 연기만으로는 살 수 없어서 저는 녹즙 배달도 했다. 뭐든 경험해서 도움 안 되는 건 없다"라고 했다. 이에 탁재훈은 "저도 배달 일을 했다. 비키니 방문 판매를 했는데 그럴 땐 좀 꾸미고 가야 한다. 전 어릴 때부터 못생기지 않아서 한 번 웃어주면 호감형이라서 날 궁금해
탁재훈은 "박화자씨를 아시냐. 우리 엄마다"라는 이정은에 "정은이, 왜이렇게 귀여워?"라며 재치를 칭찬했다. 탁재훈은 "이정은의 새로운 이미지를 봤다. 너무 귀엽다. 처음엔 되게 까칠할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실물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영화 '기생충'에서와 달리 다른 매력의 이정은.
이정은은 최진혁의 계속된 칭찬에 "다 미혼이니까 날 중간으로 생각하는 거 같다. 내가 껴있으면 얘기하기 편하지 않냐"라 했고 탁재훈은 "너 분명히 이야기 해둔다. 너 정은이 이용하지마. 너 내가 가만히 안둔다"라며 다른 로맨스에 불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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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5일 칸영화제에서 '기생충'은 황금종려상을 받았었다. 이정은은 "저는 시상식 현장엔 없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만 있었다. 그당시 칸에 갔을 때는 실감을 잘 못했다. 놀이동산에 간 소녀의 마음이었다. 그냥 좋았다"라며 미소 지었다.
칸영화제에 드레스를 입은 이정은은 "송강호 선배님이 '쫄지말고 당당하게 서 있어'라 하셔서 너무 씩씩하게 서있었다. 50만 원주고 드레스를 맞췄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정은은 '가장 신기했던 점'에 "세계적인 배우들을 직접 봤다. 스칼렛 요한슨은 아카데미 시상식 화장실에서 마주쳤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이정은은 평소 김준호의 팬이었다고 해 탁재훈의 질투를 유발했다. 탁재훈은 "내가 아까 그렇게 잘해줬는데"라며 서운해했고 김준호는 어깨가 으쓱했다.
이정은은 '마지막 연애'에 "2011년?이다. 13년 전이다. 저는 딱 남자 둘과 10년씩 만났다. 중간에 썸은 있었다"라며 '연애를 안 하는 이유'에 "저는 상대방이 절 좋아하면 마음이 간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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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친구 둘 다 배우였다는 이정은은 "활동하고 있겠죠?"라며 애매한 대답으로 웃었다. 이정은은 '전남친과 같은 작품 섭외가 오면?'이라는 질문에 "지금은서로 감정이 없다. 지금은 관심도 없으니까 해야죠"라 답했다. 탁재훈은 "우리 정은이 귀여우면서도 냉정해?"라고 틈새 플러팅을 했다. 이에 동생들은 "추파다" "수작이다"라며 공격했다.
이정은은 "비혼주의는 아니지만 인연이 없었다. 결혼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이 나이에 무슨 결혼이다"라 했다. 여전히 촉촉한 눈이 좋다는 이정은에 김준호는 "누나 우리도 촉촉했는데 산전수전 겪으면서 (이렇게 됐다)"고 한탄했다.
'기혼 뫼비우스의 띠'에 갇혔다는 이정은은 평소 기혼으로 오해를 많이 받았다. 그는 "고창석씨 아내분 이름이 '이정은'이어서 오해를 받았다. 한 번은 KBS 드라마를 찍으러 갔는데 카메라 감독들이 인사를 하는 거다"라며 빵 터졌다.
아이가 있다는 오해도 있었다. 이정은은 "제가 공효진씨 엄마 역을 한 적이 있어서 그렇다. 저는 근데 엄마 역을 하고 싶었다"며 쿨하게 말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