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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0기 광수와 영자가 '결혼' 계획을 밝히며 달달한 '현커' 근황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영자는 "촬영 끝나고 나서 상철님과 많이 만났다. 하지만 관계가 발전되지는 못했다"면서 "그러면서 광수님을 만나게 됐다. 정숙님과 광수님이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저에게 연락이 왔다. 그 자리에서 상철님과의 이별을 알렸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그런데 당시 제가 정숙님의 친구 분과 소개팅을 하려고 했다. 그걸 본 광수님이 '소개팅을 왜 받냐'며 내게 문자를 보내더라. 내게 '소개팅 받기 전에 나랑 데이트 한번 하고 받아'라고 하더라. 상남자였다"고 광수에게 고백 받았을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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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은 광수가 먼저 했다고. 영자는 "광수님이 제 옆에 앉더니 '사귀자'고 먼저 얘기하더라. 좀 빠른 것 같아서 망설였다"며 "그러면서 제가 '만약에 현숙님이 오빠에게 대시한다고 해도 안 흔들릴 자신있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안 흔들린다'고 답하더라. 그래서 그럼 만나자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의 오작교를 20기 정숙이 자처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영자의 남동생이 광수와 만나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영자의 훈남 남동생은 "누나가 광수와 커플이 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대해 "매형이라고 부르기로 했다"면서 "광수님이 (방송에서) 대화하는 걸 보니까 진짜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예비 매형에게 호감을 보였다.
이날 영자의 남동생은 누나와 함께 광수와도 처음으로 만났다. 함께 운동을 한 후 영자의 동생은 "저희 부모님 뵐 의향이 있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광수는 "저는 언제든지 준비가 돼 있다"고 직진 본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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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얘기도 나눴다. 영자는 "사귀자마자 결혼 안 할 이유가 없겠다 싶었다. 오빠한테 빼고 다 소문내고 다녔다. 언니들한테도 '나 너무 좋아서 결혼하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고백했다. 광수도 "정숙을 통해서 영자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들었다. 나도 좋다"며 "하지만 부모님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것 같다. 아직 세달 밖에 안만나서 짧은 것 같다. 올해까지 잘 만나면 문제가 없다고 봐도 될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영자는 "광수 오빠랑 만나니까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빠랑은 결혼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답고, 믿을 수 있고, 듬직하다"며 광수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결국 광수도 영자와의 결혼을 선언하며 "사실 저는 '결혼하자'하고 바로 구청가서 신고해도 된다. 하지만 사람의 일이란게 제 마음대로 되는건 아니니까. 아마 준비하면 최소 5~6개월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영자는 "내년 말쯤에도 지금과 같은 마음이라면 결혼을 하지 않을까 싶다. 결혼을 한다면 오빠랑 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광수에게 고백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