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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0기 광수와 영자가 '결혼' 계획을 밝히며 달달한 '현커' 근황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솔로나라 20번지'에서 어긋났던 20기 광수-영자가 직접 출연해, '솔로나라' 퇴소 후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스토리와 달달한 연애 일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영자는 "촬영 끝나고 나서 상철님과 많이 만났다. 하지만 관계가 발전되지는 못했다"면서 "그러면서 광수님을 만나게 됐다. 정숙님과 광수님이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저에게 연락이 왔다. 그 자리에서 상철님과의 이별을 알렸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그런데 당시 제가 정숙님의 친구 분과 소개팅을 하려고 했다. 그걸 본 광수님이 '소개팅을 왜 받냐'며 내게 문자를 보내더라. 내게 '소개팅 받기 전에 나랑 데이트 한번 하고 받아'라고 하더라. 상남자였다"고 광수에게 고백 받았을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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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제작진은 광수가 운영 중인 방탈출 카페를 찾았다. 광수는 "영자님의 소개팅 얘기가 나왔을때 기분이 이상하더라. 영자님이 찾는 남자의 조건이 나와 비슷한 것 같은데 '왜 멀리서 찾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고백은 광수가 먼저 했다고. 영자는 "광수님이 제 옆에 앉더니 '사귀자'고 먼저 얘기하더라. 좀 빠른 것 같아서 망설였다"며 "그러면서 제가 '만약에 현숙님이 오빠에게 대시한다고 해도 안 흔들릴 자신있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안 흔들린다'고 답하더라. 그래서 그럼 만나자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의 오작교를 20기 정숙이 자처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영자의 남동생이 광수와 만나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영자의 훈남 남동생은 "누나가 광수와 커플이 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대해 "매형이라고 부르기로 했다"면서 "광수님이 (방송에서) 대화하는 걸 보니까 진짜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예비 매형에게 호감을 보였다.
이날 영자의 남동생은 누나와 함께 광수와도 처음으로 만났다. 함께 운동을 한 후 영자의 동생은 "저희 부모님 뵐 의향이 있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광수는 "저는 언제든지 준비가 돼 있다"고 직진 본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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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얘기도 나눴다. 영자는 "사귀자마자 결혼 안 할 이유가 없겠다 싶었다. 오빠한테 빼고 다 소문내고 다녔다. 언니들한테도 '나 너무 좋아서 결혼하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고백했다. 광수도 "정숙을 통해서 영자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들었다. 나도 좋다"며 "하지만 부모님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것 같다. 아직 세달 밖에 안만나서 짧은 것 같다. 올해까지 잘 만나면 문제가 없다고 봐도 될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영자는 "광수 오빠랑 만나니까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빠랑은 결혼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답고, 믿을 수 있고, 듬직하다"며 광수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결국 광수도 영자와의 결혼을 선언하며 "사실 저는 '결혼하자'하고 바로 구청가서 신고해도 된다. 하지만 사람의 일이란게 제 마음대로 되는건 아니니까. 아마 준비하면 최소 5~6개월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영자는 "내년 말쯤에도 지금과 같은 마음이라면 결혼을 하지 않을까 싶다. 결혼을 한다면 오빠랑 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광수에게 고백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