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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정상훈, 이중옥, 이지훈이 정관수술을 한 남편들끼리 '중성화 동기' 모임을 결성한다.
마을 이장 정자왕(정상훈 분)과 덕삼(이중옥 분), 현철(이지훈 분)은 하나의 공통점으로 뭉친다. 바로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정관수술을 받은 남편들이라는 것. 이들은 '조리원 동기' 못지않게 진한 우정을 쌓아간다. 백구와 같은 처지인 남편들이 뭉쳐 일명 '중동(중성화 동기)'을 어떻게 결성하게 되는지, 작명부터 웃음이 빵 터지는 '중동' 모임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속 막걸리집에서 회동한 '중동 3인방'은 벽을 허물고 남자들만의 비밀을 공유하며 친해진다. 정자왕은 아내에게는 말 못할 속내를 정관수술 선배들에게 털어놓는가 하면, 시시콜콜 이야기를 나누며 조언과 용기를 얻기도 한다. 정관수술이라는 공통점을 품은 세 남자가 어떤 비밀과 남모를 고민을 나누며 가까워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1회는 7월 5일(금), 2회는 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