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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굿파트너'의 안방 장악력이 심상치않다.
'효율주의' 장나라 X '과몰입러' 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워맨스' 케미스트리
'굿파트너'는 현직 이혼전문변호사가 집필한 만큼 지극히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진가를 발휘했다. 우리가 잘 몰랐던 이혼전문변호사들의 고군분투를 흥미롭게 담아낸 동시에, 이혼 사건을 바라보는 각기 다른 시선은 다양한 해석과 생각의 여지를 남기며 공감을 자아낸 것. 특히 가정을 해체하는 순간에 벌어지는 '빅딜'과 딜레마를 '현실적'이고 '직접적'으로 담아냈다는 호평이 잇달았다. 냉혹한 인생 밸런스 게임에서 차선 중의 최선을 선택하려는 이혼변호사들의 고민,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이들이 이혼에 이르는 과정은 공감을 일깨우는 동시에 편견과 고정관념을 되짚어 보게 했다. '이혼'은 낙인이 아니라 어쩌면 누군가의 삶에 꼭 필요한 홀로서기의 관문이자,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한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는 것을 다각적인 시선으로 보여줄 더욱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기다려진다.
베테랑 이혼전문변호사의 이혼 위기?! 단 2회 만에 예측 불가한 반전 '엔딩 맛집' 등극
이혼이 '천직'인 베테랑 이혼전문변호사 차은경. 존재 자체가 곧 채널이고 매체인 '이혼'에 대한 모든 것을 보게 만드는 인물이다. 내과 의사이자 법무법인 '대정'의 의료자문 자리까지 맡고 있는 가정적인 남편과 똑 부러지는 딸까지, 누구보다 완벽한 가정을 꾸려나갈 것만 같은 그에게 닥친 위기는 역대급 반전을 선사했다. 스타 이혼전문변호사의 남편 김지상(지승현 분)이 외도를 하고 있다는 것, 그 상대가 차은경의 10년 차 비서 최사라(한재이 분)라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하지만 반전은 시작에 불과했다. 김지상의 외도를 두 눈으로 목격한 한유리가 차은경에게 사실을 알리자,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는 차은경의 덤덤한 반응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효율이 먼저인 냉철한 차은경이 남편의 외도에 눈을 감고 있는 것인지, 단 2회 만에 '엔딩 맛집'에 등극시킨 그 진의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과연 상극변호사 차은경과 한유리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3회는 오는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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