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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빅뱅 출신 승리가 이용을 당한 걸까. 승리가 인도네시아 '버닝썬' 행사 참석을 부인했다.
11일(한국 시각) 미국 한류 전문 매체 올케이팝에 따르면 승리는 오는 31일 이벤트 관리 회사인 TSV 매니지먼트가 주최하는 행사 '버닝썬 수라바야'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해당 행사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젠틀맨스 클럽에서 열리며 해당 행사의 홍보를 위해 승리의 얼굴이 담긴 포스터가 제작돼 공개된 상태다.
승리는 재판 끝에 2022년 5월 징역 1년 6개월형을 확정했고, 당시 입대 후 군인 신분이던 승리는 실형을 살게 된 뒤 민간교도소로 이감돼 형을 채운 뒤 지난해 2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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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승리는 올해 5월 한 말레이시아계 갑부의 생일 파티에서 빅뱅의 '뱅뱅뱅'을 부르는 모습이 공개됐다. 승리는 그레이 수트를 차려입고 캡 모자를 거꾸로 쓴 모습으로 '뱅뱅뱅'을 부르며 분위기를 돋웠다. 영상을 촬영한 네티즌은 승리의 등장에 "빅뱅"을 연호하기도. 승리도 생일파티에 참석한 이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화답하는 등의 기상천외한 행보를 보였다.
이 상황에서 '버닝썬'이라는 이름을 건 행사에 참석한다는 소식은 국내 대중의 분노를 사기 충분했던 바. 그러나 승리는 11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지 행사 참여설을 반박하면서 "나는 그럴 계획이 없다. 인도네시아 지역에 어디인지도 잘 모르고, 클럽 이름도 너무 그걸(버닝썬) 쓰고, 내가 8월 31일에 간다고 돼 있는데 계획이 없다"며 "현지 법무법인을 통해 초상권 침해 및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명예훼손 등 강경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하게 밝혔다. 또 앞서 알려졌던 홍콩 클럽 사업설에 대해서도 부인했고, 캄보디아에서 지드래곤을 언급했던 일에 대해서 "분위기에 취해 본의 아니게 전 멤버 이름을 언급했는데 처신을 잘못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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