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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음악일주' 기안84가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준 쿠퍼 가족들의 진심에 눈물을 보였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서는 명절을 방불케 하는 쿠퍼 패밀리의 블록 파티에 초대받은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족애 넘치는 모습에 기안84는 "미국이란 나라는 자본주의, 개인주의인줄 알았는데 인간 냄새가 많이 났다"고 느낀점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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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아저씨들이 할 수 있는 건 용돈 주는 것밖에 없다. 그런데 문화의 차이인가. 갑자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자존심이 상했나 싶어서 걱정됐다"며 "한국에서는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는데 미국은 그런 문화가 없냐"고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우리도 어린애들에게 용돈을 준다"는 설명에 기안84는 "금액이 적어서 그랬나"고 고민했다.
이후 기안84는 음악 스튜디오로 향했다. 이 곳에서 그는 래퍼들이 진지하게 작업하는 모습을 직관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기안84는 센트럴 파크에서 급히 화장실을 찾아 헤맸던 '변소일주'의 한을 프리스타일 랩으로 풀어내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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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안84는 화려한 댄스 타임을 가지며 파티의 댄스 기강을 잡는가 하면,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준 쿠퍼 가족들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까지 외쳐 파티의 즐거움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참 흥이 넘치게 논 후, 쿠퍼 패밀리와 함께 케이크 커팅식을 한 기안84는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찡하다. 한국에서 난 되게 조심스럽고 숨어 사는데 여기 와선 자유롭게 펼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쿠퍼 패밀리는 "이곳에서 만큼은 당신은 셀럽이 아니다. 그냥 우리 가족이다"고 다독였다.
진심어린 따뜻한 말에 기안84는 "고맙다"고 말하며 눈물을 닦았다. 이어 기안84는 "이제 명절 때 브루클린 가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