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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박신혜가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완벽한 변신을 이뤄냈다. '로코퀸'으로 불리던 박신혜는 이번 작품에서 강력한 악마 판사로 변신, 사이다 응징을 선보이며 초반부터 흥행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드라마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떠오른 교제 폭력을 다루며, 현실의 법적 한계에 대한 풍자를 담아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법의 미비함을 꼬집는 설정과 강빛나의 무자비한 처단 방식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복수극으로 다가갔다. 다만, 일부 시청자들은 과도한 자극과 선정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박신혜의 변신은 이 드라마의 성공적인 출발에 큰 몫을 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주로 시련 많은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박신혜는 이번 작품에서 냉혹한 악마 판사로서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살벌한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그녀의 풍부한 연기 내공과 다양한 표정 연기는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었으며, 럭셔리한 패션 스타일 역시 화제를 모았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