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호흡? 완벽 그 자체"…'사관은 논한다' 탕준상X남다름, 조선판 브로맨스 온다 (종합)

최종수정 2024-11-13 01:12

[SC현장] "호흡? 완벽 그 자체"…'사관은 논한다' 탕준상X남다름, …
탕준상, 이가람 감독, 남다름(왼쪽부터). 사진 제공=KBS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탕준상과 남다름이 '드라마스페셜 2024' 첫 주자로 출격한다.

5일 오후 KBS2 '사관은 논한다 : 드라마스페셜 2024'(이하 '사관은 논한다')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탕준상, 남다름과 이가람 감독이 참석했다.

'사관은 논한다'(극본 임의정, 연출 이가람)는 KBS2 '드라마스페셜 2024'의 첫 번째 단막극으로, 역사를 지키려는 젊은 사관과 왕이 되기 위해 역사를 지우려는 왕세손이 서로의 신념을 걸고 다투는 이야기를 담은 사극 작품이다.

먼저 이 감독은 작품의 연출을 맡게 된 계기에 대해 "3년 전 인턴 작가 합평회에서 이 대본을 처음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 여러 작품에서 정조는 성군으로 그려졌는데, 여기서는 반대로 사관의 시점에서 정조를 적대자로 설정하고, 사관과 왕세손이 어릴 적부터 친구였다는 관계성을 추가했다"며 "역사적 이야기와 드라마 정서가 잘 쓰인 대본이라 꼭 이 대본으로 데뷔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SC현장] "호흡? 완벽 그 자체"…'사관은 논한다' 탕준상X남다름, …
탕준상(왼쪽), 남다름. 사진 제공=KBS
이어 캐스팅 과정에 대해 "가장 중점을 뒀던 것은 배우들의 연령대와 연기력이었다"며 "20대 초반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작품에도 잘 표현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또 연기하기 어려운 대본인데, 두 배우가 아역 출신이고, 제게는 10년 이상 차이가 나는 선배님이다. 그만큼 연기에 대해선 믿고 의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두 배우가 지닌 매력을 묻자, 이 감독은 "특유의 밝은 이미지가 있어서 매력적인 여강을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동궁의 경우에는 대본에 '목련처럼 단아하게 앉아있다'는 표현이 있는데, 첫 미팅 때도 제가 본 그대로였다. 그런 이미지와 굵은 발성 등이 연기적으로 왕세손을 잘 표현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SC현장] "호흡? 완벽 그 자체"…'사관은 논한다' 탕준상X남다름, …
사진 제공=KBS
탕준상은 극 중 예문관의 하번 검열(역사를 기록하는 관직) 남여강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욕심이 날 만한 대본이었다. 단막극이라서 오히려 아쉬울 정도였고, 작품에 들어가기 전부터 감독님한테 재밌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남다름과의 브로맨스 호흡에 대해 "완벽했다"며 "워낙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리딩을 많이 맞춰보기도 했고, (남다름이) 현장에서 더 잘하더라. 호흡을 맞추면서 제 연기를 잘 받아줘서 편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SC현장] "호흡? 완벽 그 자체"…'사관은 논한다' 탕준상X남다름, …
사진 제공=KBS

조선의 왕세손 동궁으로 분한 남다름은 "역사에 기반한 작품이다 보니, 배경 지식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사관의 기록에 대한 책을 작가님께서 선물해 주셔서 읽었다. 또 화성에도 다녀오고 활도 직접 쏴보면서 지식을 쌓았고, 정조대왕과 가까워지려고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탕준상과도 여러 번 리허설 호흡을 맞춰봤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탕준상은 "역사를 지우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사이에서 누구에게 더 마음이 쓰이는지를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다름은 "사관과 왕세손 각자의 입장에서 역사를 지키고, 지우려는 이유에 대해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관은 논한다'는 5일 오후 10시 45분 KBS2에서 방송된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