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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이요원이 육아만렙 'T'엄마의 일상을 털어놨다.
이에 감격한 이수지는 울컥해하며 "진짜 눈물이 많다. 아기 낳은 지 3년 됐는데, 이후에 눈물이 더 많아졌다"고 하자, 이요원은 "그러면 이제 없어질 때 됐는데"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육아 만렙 'T'인 이요원은 "아이가 3명이다. 딸, 딸, 아들이다. 1번, 3번이 띠동갑이고 2번, 3번은 연년생이다. 한 10년 정도 차이가 난다"고 했다. 이를 들은 이수지는 "10년 공백이 있어도 부부가 계속 사랑을 할 수 있냐. 첫째 낳고 10년 후에도 부부가 사랑이 되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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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는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둘째 이야기다"고 하자, 이요원은 "그냥 한 명만 낳아서 잘 키우고, 하고 싶은 일 했으면 좋겠다. 저는 집 밖으로 나가는 게 다 그냥 애들 따라다니는 거니까"라며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이수지는 "큰 딸이 연기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거냐"고 묻자, 이요원은 "연기 못한다"며 극 'T' 엄마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이요원은 "얼마 전에 전화와서 휴학하겠다더라. 자기가 뭘 좋아하는 지 생각해보겠다더라"며 "박명수 선배님이 말한 거 봤냐. 젊은 친구가 여행을 다니면서 진로를 찾고 싶다고 하니 박명수 선배님이 '일단 어떤 일이든 직장을 먼저 구해라. 그래야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 수 있다'고 하셨다"고 했다.
이요원은 "그 릴스를 딱 보자마자 큰 딸이 연락이 온거다. 그래서 '헛소리 하지 마라. 한국와서 알바나 해라'면서 그 릴스를 보내줬다"면서 "딸이 '엄마 고맙다. 이런 말이 필요했다'고 하더라. 사실 내가 공감을 못해줘서 딸이 사춘기 때 힘들어했다. 지금은 엄마가 정리를 해주니까 좋다고 정신 차리겠다고 했다"며 현실적인 조언이 더 필요한 나이였던 딸과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