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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장재호가 숨겨진 얼굴을 드러냈다.
장재호는 지난 26일(목)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노을(박규영 분)과 대립각을 세우는 병정으로 출연, 모두 똑같아 보이는 핑크가드들 중 얼굴을 드러내는 캐릭터로 등장마다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극 중 철저히 얼굴을 감추고 표정이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병정들 속에서 얼굴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악행에 걸림돌이 되는 노을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광기 어린 눈빛으로 섬뜩함을 자아내며 존재감을 뿜어낸 장재호는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악랄함이 극대화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빌런 병정'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장재호는 배우 공민정과 지난 9월 결혼했다.
장재호는 2008년 연극 '그 이불속의 아쉬움'으로 데뷔, 연극 '웰컴 투 오아시스', '비상', '포옹', '쥐덫' 등과 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 '빠스껫 볼', '파도야 파도야, '자백', '나를 사랑한 스파이', 영화 '늑대사냥', '필사의 추격' 등 장르불문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에서 양주란(공민정 분)의 남편 이재원 역을 맡아 어린 나이와 반반한 외모만 믿고 게임이나 하며 놀고먹는 백수에 불륜까지 저지르는 뻔뻔함으로 공분을 사며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