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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정현이 과거 태도 논란과 관련해 6년 만에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연기를 다시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 가지 이유들도 있었고 스스로도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자리에 설 수 있는 게 너무 감사하다"며 "이 자리에서 상 받고 감사 인사드리는 게 응당 해야 하는 일인데 개인적으로는 진정한 감사는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태도 논란을 언급했다.
앞서 김정현은 지난 2018년 서현과 함께 출연한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태도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후 2021년 한 매체를 통해 당시 김정현의 행동이 교제 중이던 배우 서예지의 가스라이팅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당시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연기할 때 스킨십과 로맨스 장면을 빼라고 지시하고, 딱딱하게 행동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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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정현은 '다리미 패밀리' 제작진, 스태프,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너무 고생하고 있다. 막바지인데 많이 지치실 거다. 내가 현장 어디 구석에서 항상 웃고 있겠다. 여러분께 항상 힘이 될 수 있는 구성원이 되겠다. 그리고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신 팬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내가 힘들 때 나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내가 짊어져야 했던 짐과 모든 아픔을 나눠지어야만 했던 아버지, 어머니, 형, 동생. 항상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동생이자 오빠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오늘 이 순간이 조금이나마 자랑스러운 순간으로 기억될 수 있게 작지만 간절히 바라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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