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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혼산' 기안84가 초심을 잃은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반성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1세대 캠퍼 이장우의 캠핑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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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는 "저는 어릴 때부터 냉수 샤워를 했다. 그래서 겨울이 너무 좋다. 그걸 20년 동안 해서 그런 것"이라며 "살 한 2kg 빠졌을 거 같다"고 기대를 보였다.
이에 기안84도 "나도 항상 마지막을 샤워할 때마다 찬물로 샤워했다"며 "요즘 정신상태가 빠졌다. 요즘에 그걸 안 하더라. 마지막은 냉수로 박살 내놔야 하루가 뭔가 되는 느낌인데"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박나래와 전현무는 "온수 쓰냐", "변했네. 변했어"라고 기안84를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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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안84는 "아침밥을 안 해주는 여자를 만나면 왠지 수영장에 가서 근육질 총각이랑 바람이 나지 않을까? 헬스장 가서 젊은 트레이너랑"이라고 밝혔다.
영상이 공개된 후 아내가 남편에게 아침밥을 차려줘야 하고, 차려주지 않는 여자는 바람을 필 것이라는 기안84의 발언이 여성혐오적이라는 거센 지적이 뒤따라왔다. 특히 기안84는 2020년 네이버 웹툰 '복학왕'에서 20대 여자주인공이 취업하는 과정에서 40대 팀장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내용을 암시하고, 과거 자신의 예명 뜻에 대해 "논두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며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언급해 뭇매를 맞은 바 있어 비난은 더욱 거세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