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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놀면 뭐하니?' 윈터송 단체곡으로 'Butterfly'가 확정됐다. 유난히도 추운 겨울, 모두에게 희망과 응원을 전할 수 있는 곡이 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높였다.
'놀면 뭐하니?' 멤버들과 가수 김조한, KCM, 존박, 에일리, 해원(NMIXX), 승헌쓰(재쓰비), 그리고 배우 송건희와 펜싱 선수 오상욱까지 '윈터송 메이트' 14명 완전체가 모두 모인 자리가 만들어졌다. 지난 촬영 때 함께하지 못했던 히든 멤버 송건희와 오상욱을 향한 관심이 쏟아졌는데, 미주와 송건희는 5년 전 예능 '복면가왕'에서 춤을 춘 사이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재회의 춤을 준비하는 사이, 하하는 "미주보다 송건희가 더 예쁘다"라며 아저씨팬이 되는가 하면, 박진주는 "(얼굴만 봐도) 재밌다"라고 무조건 반사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단체곡 투표에 들어갔다. 후보곡으로 곽진언&김필 '지친 하루', YB '흰수염고래', 이적 '같이 걸을까', 러브홀릭스 'Butterfly'가 흘러나왔다. 특히 'Butterfly'를 부를 때는 멤버들이 하나 둘 자연스럽게 합창에 참여, 즉석에서 화음이 쌓이며 소름을 유발했다. 밝고 희망적인 가사가 모두를 하나로 모았고 결국 단체곡으로 확정됐다. 남자 멤버들이 1순위로 많이 뽑았던 '흰수염고래'는 남자 유닛곡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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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여자 유닛곡으로 정해진 김연우 '여전히 아름다운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석은 유닛 이름을 거창하지 않게 정하자면서 '영하 10°C'라 작명했고, 멤버들은 무심한 듯 신경 쓴 '꾸안꾸' 네이밍에 만족했다.
멤버들은 1999년에 발표된 곡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요즘 스타일로 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에일리는 연인과 헤어져 야위었다는 가사에 "전 이별하면 살이 찌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혀, 가사가 '좀 야위었어'가 '좀 살쪘어'라고 변경됐다. 해원은 "전 가사가 와닿지 않았어요. 이별을 해본 적이 없으니까"라며 순진무구한 표정을 지었고, 미주는 "너 말 조심해야 해"라고 경험자의 따끔한 충고(?)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
4인 4색 감성으로 재해석한 '여전히 아름다운지' 음원이 방송일인 1월 18일 오후 6시 공개됐다. "다들 음색이 미쳤다. 극락갈 뻔" "감정 전달이 엄청나다. '영하 10°C' 모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살쪘어' 해석에 빵 터졌다" "겨울 발라드 플리에 추가" 등 호응이 쏟아지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윈터송 프로젝트 단합을 위해 MT에 간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모두에게 응원을 건네는 단체곡 'Butterfly'와 남자 유닛곡 '흰수염고래' 음원 공개가 예고돼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