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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IP의 명성 이어갈까?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초대박을 기록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두번째 작품으로,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후속작이자 IP의 본격 확장이라 할 수 있다. 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로선 첫 자체 퍼블리싱 작품인데다, 향후 총 4개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기에 그 첫 주자인 '발할라 서바이벌'에 대한 기대감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발할라 라이징'에 이어 '서바이벌'까지 성공을 거둘 경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개발과 퍼블리싱 역량을 동시에 갖춘 종합 게임사로 자리매김 하면서 지난 2022년 의욕적으로 추진하다 당시 시장 상황 악화로 철회했던 IPO(기업공개)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딘' IP에 대한 향후 롱런 가능성을 타진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대주주인 카카오게임즈의 매출과 주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성공 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 역시 높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다크 판타지 콘셉트의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신작으로, 총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원빌드로 선보이는데 출시 전부터 시장의 반응은 상당하다.
우선 '발할라 서바이벌'은 최신의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제작돼 고퀄리티의 그래픽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의장은 지난 2014년 액션스퀘어에서 출시했던 '블레이드'로 액션 RPG의 새로운 장을 열며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모바일게임으로는 최초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2021년에는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또 다시 그 해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액션 게임에서는 국내 최고의 개발자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가로형을 넘어 세로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한 손으로 플레이를 조작할 수 있는데다, 빠른 전투가 가능하면서도 몰려오는 몬스터를 한 번에 쓸어버리는 호쾌한 전투 방식 등은 보는 재미까지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로그라이크 방식이라 싱글 플레이가 중심이고 랜덤한 맵과 전투 등을 제공하면서도 확률형 아이템을 최대한 배제하고 확정형 아이템을 제공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 설계가 또 다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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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용혁 사업팀장은 "최근 트렌드는 영상과 마찬가지로 점점 짧고 가벼운 콘텐츠들이 더 많이 소비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플레이어간의 대결인 PvP보다는 싱글 플레이를 선호한다는 조사도 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싱글 플레이로서 유저들에게 좀 더 편하게 다가가면서도, 10분 미만의 짧은 시간 내에 고퀄리티 임팩트를 줄 수 있다"며 최신 디지털 콘텐츠의 수요 트렌드를 충분히 반영한 작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