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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박하선이 남편 류수영의 키스신을 보고 남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넷플릭스 드라마 '퀸 메이커'에서는 남편의 키스신에 분노했다고 전했다. 박하선은 "그 작품에서 남편이 악역으로 나왔는데, 보는 여자마다 키스를 하더라. 다섯 명이랑 키스를 해서 '이게 무슨 동네 개야?' 싶었다"며 격한 감정을 드러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한 박하선은 류수영과의 결혼 과정에 대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사귄 지 일주일 만에 웨딩드레스를 입는 작품을 하게 됐다. 그때 '우리는 언제 결혼할까?'라고 메시지를 보냈더니, 남편이 '가을에 할까?'라고 답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당시 박하선은 "너무 어렸고, 2년을 버텨 서른에 결혼했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류수영의 설렘 포인트에 대해 "얼굴 보고 결혼했다. 멋있는 얼굴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보다 돈 잘 버는 남자를 처음 만나봤다. 요리하더니 돈을 막 벌고 처음으로 카드를 쥐여준 남자"라며 남편을 자랑했다.
신혼 시절 있었던 일화도 공개됐다. 박하선은 "임신 중이었을 때 남편이 편의점에 간다고 나갔다가 1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아서 화가 났다. 그런데 집에 돌아온 남편이 소시지를 먹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류수영은 "그때 박하선이 마치 한 마리의 호랑이 같았다"고 떠올렸다.
박하선은 "화가 나서 집으로 돌아갔는데 음악 소리가 들리길래 '혼났는데 음악을 듣고 있나?' 싶어서 가봤더니 남편이 울고 있었다"며 "그때 딱 한 번 뿐이었다. 이제는 감사하며 살겠다"고 이야기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