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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재중과 누나들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보여줬다.
이어 누나들은 김재중을 사이에 두고 앉아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놨다. 누나들의 텐션을 따라가기 힘들었던 김재중은 "진짜 기 빨려"라며 주방으로 향했다. 누나들도 동생을 따라갔다. 이에 김재중은 요알못 누나들을 위해 초간단 야채비빔만두,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마가린김치찌개를 만들었다. 또 간장삼겹소스를 만들어 삼겹살을 맛있게 굽고, 식당 맛 뺨치는 물냉면도 만들어 곁들였다.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남매들은 추억 이야기를 꺼냈다. 마침 모인 1누나, 4누나, 5누나는 김재중이 가수가 되기 위해 서울에 올라왔을 때 큰 도움을 줬다고. 누나들은 당시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동생 김재중에게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재중은 "누나들에게 폐 끼칠까 봐"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속 깊은 막내였던 것.
사실 김재중이 누나들과 자신의 입양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고. 김재중은 "(입양과 관련) 진짜 이야기가 하나도 없다. 말도 안 되는 악성 루머들이 생성되고. 그래서 더욱 제 입으로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 "(입양됐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가 더 중요하다. 지금 가족이 굉장히 소중하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자신을 사랑으로 꼭 안아준 가족들, 특히 누나들에게 "막내가 마흔살이 되고, 살아오면서 답답했던 이야기들을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앞으로 더 즐거울 것 같고 기대된다. 우리 화목하게 잘 지내자"라고 밝은 미소로 전했다. 가족은 형식이나 굴레가 아닌 서로를 향한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김재중의 고백이었다.
한편 앞서 김재중은 3살 때 누나만 8명인 딸부잣집에 입양됐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또 김재중은 부모님을 위해 60억원대 저택을 선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하 1층은 차고, 1층은 거실, 2층은 대형 테라스, 3층은 게스트룸으로 구성된 집에는 편찮으신 부모님을 위해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