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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의 직장내 괴롭힘 정황이 담긴 기상캐스터들의 단톡방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의 사망 사건에 대해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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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개된 단톡방 내용엔 인신공격이 가득했다. 동료 기상캐스터들은 "미친X이다", "몸에서 냄새난다" 등의 발언은 물론 학폭 사건을 다룬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언급하며 "연진이는 방송이라도 잘했지", "피해자 코스프레 겁나 해. 우리가 피해자다"라고 말했다.
한편, MBC는 지난달 31일 오요안나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MBC 측은 "MBC는 고인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된 직후 내부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지금까지 확보된 사전조사 자료 일체를 위원회에 제공해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MBC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