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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그놈은 흑염룡'의 두 주연, 배우 문가영과 최현욱이 완벽한 호흡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극 중 문가영은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용쓰며 살다 보니 무조건 참는 것보다 본부장과 싸우는 게 익숙해진 본부장 킬러이자 용성 백화점 기획팀장 '백수정' 역을 맡아 '로코여신' 저력을 다시금 입증할 예정이다.
최현욱은 완벽주의 재벌 후계자로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덕후 자아 '흑염룡'을 은밀히 감춰온 재벌 3세이자 용성백화점 본부장 '반주연' 역을 맡았다.
문가영은 "그동안 주로 촬영장에서 막내 역할이었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역할들이 주어졌다. 현욱 배우에게도 배울 점이 많았다"며 "최현욱은 정말 센스 있는 배우다. 그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장면들이 많았고, 애드립도 너무 잘했다. 나는 촬영 중 웃음이 터지는 편이 아닌데 이번에는 정말 많이 웃었다"고 말하며 최현욱의 유쾌한 매력을 극찬했다.
이에 최현욱은 "로맨스 장르 작품을 해본 적은 있지만, 주연으로 극을 이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문가영 배우가 멜로 퀸이지 않나.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배우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영 누나와 함께 촬영하며 신에 없던 디테일을 더하고 애드립을 추가하는 등 더 자신감을 갖고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최현욱은 문가영의 가장 큰 매력으로 '사랑스러움'을 꼽으며 "극 중에서도 그렇지만 실제로도 사랑스러운 사람이더라. 그래서 촬영장에서의 케미가 더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그놈은 흑염룡'은 오는 17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