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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왜 소속사는 박봄을 방관할까.
2NE1 박봄이 배우 이민호와의 셀프 열애설을 8일 만에 종료했다.
박봄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일부 2NE1 팬덤은 활동에서 제외하라는 성명을 발표하기까지 했다. 그러자 박봄은 19일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 열심히 하고 있었고요. 다 진짜라서 쓴 거고요. 2NE1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이민호와의 열애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당당한 박봄의 태도에 네티즌들도 혼란에 빠졌다. 결국 '이 정도면 진짜인 게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왔다. 그러자 참고 참던 이민호가 입을 열었다. 이민호 측은 "(박봄과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박봄과는) 친분조차 없는 사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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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가 직접 박봄과의 열애설을 부인하자 박봄도 셀프 열애설을 종료했다. 박봄은 20일 "사랑하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박봄입니다. 저는 사실 혼자입니다. 이민호가 올려달라고 해서 올렸는데요. 혼자인 것을 밝힙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전했다.
이로써 박봄의 셀프 열애 해프닝은 8일 만에 끝났다. 하지만 처음 박봄이 기행을 시작할 때부터 소속사의 대처가 안일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마지막 입장문에서도 '이민호가 올려달라고 했다'며 미련을 놓지 못하고 있는데, 아티스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는 소속사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적극적으로 박봄의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하다면 치료를 받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소속사의 무관심한 대처 속에서 박봄에 대한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와 별개로 2NE1은 4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앙코르 공연 '웰컴백'을 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