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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에게 일침했다.
이경실은 "누나 배우 수업하는데 거기 있는 배우 중에도 대리운전하는 분이 있다더라. 한남동 고급 빌라에서 만취한 사람이 땅바닥에 던진 돈을 주워서 내려오는데 그렇게 울었다더라. 엄마가 그 얘기 듣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경실은 "그런데 네 덩치 보고 누가 돈을 땅바닥에 던지겠냐"고 눙쳤고, 손보승은 "내가 못 주울 줄 알고? 하며 유머러스하게 넘기면 된다. 10만원이면 울면 안되는 거 아니냐. 나였다면 아무 소리도 안할 거 같다. 무슨 감정 노동을 하냐. 그냥 돈 벌면 좋은 거지"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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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승은 대리운전을 하면서 드라마 촬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전 촬영시 출연료는 방송 전 절반을, 방송 이후 절반을 주는데 손보승은 이미 지급된 출연료는 생활비로 모두 사용했고, OTT 출연료는 가불까지 받은 상태였다.
손보승은 "출연료가 들어와도 당장 엄마한테 돈 갚고 카드값 갚고 그렇게 메꿨다. 항상 금전적으로 여유로웠던 적은 없다. 결혼할 때부터 카드값이 엄청 밀려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돈 갚은 지 얼마 안됐지만 카드값, 관리비, 인터넷 요금 등 200만원만 꿔주시면 빨리 갚겠다"고 부탁했다.
이에 이경실의 얼굴은 어두워졌다. 이경실은 "그런 것도 못 내는거냐. 엄마가 볼 때는 너희 이훈이(손보승 아들) 데리고 여기저기 잘 놀러 다니더라. 그래서 돈벌이가 괜찮은가 했는데 생활이 안되는데도 신용카드로 놀러다닌거냐"라고 추궁했다.
손보승은 "100~200만원 구멍 나는 게 정말 한순간이다. 설에 한번 일 안하면…"이라고 둘러댔지만, 이경실은 "돈을 규모있게 써라. 언제까지 엄마만 믿고 돈 쓸거냐. 없으면 엄마한테 빌리고 갚으면 된다는 건 아니다. 돈은 없으면 쓰지 말아야 한다. 돈은 안 써야 모인다. 그렇게 할 거 다하면 돈 못 모은다"고 일침했다.
한편 예고편에서는 손보승이 이경실에 이어 누나 손수아에게도 돈을 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보승은 2021년 23세의 어린 나이에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다. 이경실은 당시 아들과 1년여간 절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