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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이하늬가 임신 중에도 드라마 촬영을 강행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날 32개월 딸을 키우고 있는 이하늬는 "조카를 보니 3~6세가 가장 귀여운 것 같다. 그런데 일하느라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잘 못 봐서 아쉽다"라며 육아와 일 사이에서 느끼는 고민을 털어놨다.
윤유선은 "이하늬 딸이 어린데 '어머니'라고 부르더라"라며 신기해했다. 이에 이하늬는 "나는 가끔 '어머니'라고 부르고, 남동생은 원래 '어머니'라는 호칭을 쓴다. 딸도 자연스럽게 따라 하는데 그게 너무 듣기 좋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딸이 놀다가 '어머니, 너무 어지러워요'라고 하는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라며 흐뭇해했다.
강부자 역시 이에 공감하며 "우리 아들도 돌 때부터 말을 참 잘했는데, '어머니, 어이 가서 주무셔'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강부자는 "네 딸은 나중에 발차기 잘하겠다. 아기는 뱃속에서 경험한 대로 배운다"라고 농담했고, 이하늬는 "진짜 한시도 가만히 있질 않는다"라며 웃었다.
또한 이하늬는 출산 당시를 떠올리며 "순산할 줄 알았는데 37시간이나 걸렸다. 남편이 옆에서 계속 응원해줬다. 아이가 태어나면 가장 먼저 아빠 심장 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통 중 쇼핑을 했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지금 생각하면 위험한 행동이었는데, 당시엔 가만히 있어도 아프니까 뭐라도 하자 싶어서 나가서 쇼핑을 했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털어놨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