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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故서희원 마지막 안식처 결정했다...등려군·코코리 등 영면한 곳[SC이슈]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5-03-06 06:05


구준엽, 故서희원 마지막 안식처 결정했다...등려군·코코리 등 영면한 곳…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구준엽이 아내이자 배우 서희원의 마지막 안식처를 결정했다.

5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에 등에 따르면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의 장지를 금보산으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족은 서희원을 나무 아래에 묻고 싶어 했으나, 여러 요소를 고려해 새로운 매장지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금보산은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묘역 중 하나로, 등려군, 코코 리, 이문 등 수많은 유명 스타들이 영면한 곳이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원래 서희원의 수목장이 이번주 진행될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날짜 연기가 확정됐다"며 "이유는 구준엽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이어 "구준엽은 향후 언제든 서희원을 찾아가 볼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원했고 가족과 상의한 끝에 새로운 장례 장소를 선택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구준엽, 故서희원 마지막 안식처 결정했다...등려군·코코리 등 영면한 곳…
앞서 서희원은 가족들과 떠난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해당 사실이 동생 서희제의 공식 성명을 통해 확인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특히 구준엽과 서희원이 결혼한 지 약 3년 만에 불거진 안타까운 비보에 중화권 스타들도 고인을 향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으로 한국에 얼굴을 알린 서희원은 약 20여 년 만에 재회한 구준엽과의 러브스토리로 대중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서희원은 구준엽과 지난 1998년 약 1년여간 교제하다 결별했다. 이후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으나, 지난 2021년 이혼했다. 구준엽의 전화로 다시 재회한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결혼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 보낸 구준엽은 "희원이를 애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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