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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구준엽이 아내이자 배우 서희원의 마지막 안식처를 결정했다.
5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에 등에 따르면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의 장지를 금보산으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금보산은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묘역 중 하나로, 등려군, 코코 리, 이문 등 수많은 유명 스타들이 영면한 곳이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원래 서희원의 수목장이 이번주 진행될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날짜 연기가 확정됐다"며 "이유는 구준엽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이어 "구준엽은 향후 언제든 서희원을 찾아가 볼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원했고 가족과 상의한 끝에 새로운 장례 장소를 선택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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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판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으로 한국에 얼굴을 알린 서희원은 약 20여 년 만에 재회한 구준엽과의 러브스토리로 대중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서희원은 구준엽과 지난 1998년 약 1년여간 교제하다 결별했다. 이후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으나, 지난 2021년 이혼했다. 구준엽의 전화로 다시 재회한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결혼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 보낸 구준엽은 "희원이를 애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