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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놓친 타이밍이 안좋은 것만은 아냐."
박선영의 강아지를 본 김일우는 "둘 다 수놈 아냐? 수놈 하나 더 키워 보는 건 어때? 노견인데 괜찮나?"라고 훅 플러팅을 했다. 박선영은 깔깔 웃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김일우는 반려견을 위한 간식을 손수 만들어줬다.
이를 본 '멘토군단'은 "나 같아도 반하겠다"며 '엄지 척'을 했다. 강아지와 친해진 김일우는 박선영과 함께 강아지 산책을 시켰다. 공 던지기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애견 동반이 가능한 식당으로 들어갔다. 식사를 하던 중, 김일우는 박선영에게 "어때? 오늘 내가 '마린이, 뽀구리'(박선영 반려견 이름)한테 합격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박선영은 "우리 애들(강아지들)에게 이 이상은 없지! 우리 애들이 아주 까다롭다. 못 생긴 사람을 싫어한다"고 답해 김일우를 활짝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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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우는 "타이밍으로 따지면 선영과 나는 10년 전에 만났어야지"라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직후 그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사실 지금 같은 순간이 10년 전에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아쉬운 속내를 내비쳤다.
이에 김일우는 다시 박선영에게 "(김)국진-(강)수지도 타이밍을 놓쳤다가 다시 만나 잘 살고 있지 않나?"라며 "놓친 타이밍이라는 게 안 좋은 것만은 아닐 수도 있겠다"고 의미심장하게 고백해 설렘을 유발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