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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시티 우수 사례 배우자'…일본 도야마시 방문한 속초시

기사입력 2025-03-07 17:45

(도야마<일본 도야마현>=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7일 오전 일본 도야마(富山)현 도야마(富山)시 시청에서 강원 속초시와 일본 도야마시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3.7 ryu@yna.co.kr
[촬영 류호준]
(도야마<일본 도야마현>=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7일 오전 일본 도야마(富山)현 도야마(富山)시 시청에서 이병선 강원 속초시장(왼쪽)과 후지이 히로히사 도야마시장이 악수하고 있다. 2025.3.7 ryu@yna.co.kr
도야마시, 도시 기능 집약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다양한 분야 협력할 것"

(도야마<일본 도야마현>=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올해 역점 사업인 '콤팩트시티'를 본격 추진하며 일본 도야마시를 방문했다.

시는 7일 오전 일본 도야마(富山)현 도야마(富山)시 시청에서 '공공교통을 중심으로 한 콤팩트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후지이 히로히사 도야마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이병선 시장 등 시 방문단을 접견하며 환영했다.

도야마시는 속초시가 추진 중인 콤팩트시티 사업의 우수 사례로 손꼽힌다.

2000년대 중반부터 도심 중심지로의 인구 밀집도를 높인 도야마시는 이를 통해 인구 유출과 도심 공동화 현상 등을 해결하고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했다.

이러한 사례는 국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고, 이에 속초시 등 지방 도시들이 잇따라 콤팩트시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시 및 역세권개발에 따른 토지이용계획 구상 및 지역소멸 대응 우수사례에 대한 벤치마킹과 정책적 논의가 이뤄졌다.

강원연구원과 함께 속초형 콤팩트시티 조성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인 시는 정기적으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효율적인 도시 공간과 친환경 사람 중심의 도시 개발을 준비 중이다.

이병선 시장은 "두 도시가 행정적 교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하길 바란다"며 "도야마시의 정책을 배우고 지역 발전에 적용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ryu@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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