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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net 30주년 특별 기획 'Mnet 30주년 차트쇼'가 'MAMA AWARDS' 레전드 무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낱낱이 파헤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지난 6일 방송된 'Mnet 30주년 차트쇼'에서는 1999년 영상음악대상부터 MMF, MKMF를 거쳐 지금의 MAMA AWARDS까지 역사 속 레전드급 퍼포먼스가 펼쳐진 최고의 무대와 아티스트 본인이 등판, 직접 밝힌 무대 뒤 비하인드 스토리가 최초로 공개됐다.
2017년 MAMA에서 다이나믹듀오와 힙합 선후배 컬래버 무대에 오른 몬스타엑스 주헌은 당시 갓세븐 잭슨과 뜨거운 무대 뒤에서 펼친 귀여운 패션 배틀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슈퍼주니어 이특은 2004년 MKMF 신인 그룹부문 수상 당시 '상에 연연하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소감을 말하기까지 무려 한 달간 준비했다는 웃픈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특히 이 날 방송에는 '본인 등판 해명 타임'을 위해 슈퍼주니어 은혁, 있지(ITZY) 류진, 이효리, 소녀시대 효연, 2NE1 산다라박, 지드래곤 등이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슈퍼주니어 은혁은 2011년 MAMA에서 한마리의 학처럼 무대에 내려오게 된 사연을, 있지(ITZY) 류진은 2021년 MAMA에서 배우 허성태와의 시네마틱 스테이지에서 생방송 원 테이크 액션신에 도전했던 소감을 전했다.
이효리는 2021년 MAMA에서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더즈와 함께한 '센 언니들'의 무대를 준비하며 허니제이가 정말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 무대 등장 당시 기지개를 피는 퍼포먼스로 잠자던 본능을 깨웠다고 고백했다. 또 무대 준비를 위해 제주 에어로빅 학원에서 맹연습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알려졌다.
이 외에 2005년 MKMF 'Over the Top' 보아 무대에 숨겨진 비밀도 공개된 가운데, 보아 대역을 맡았던 소녀시대 효연은 비록 실루엣이지만 몸이 부서져라 최선을 다했다며 당시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2NE1 산다라박은 2015년 MAMA에서 2년만의 완전체 무대를 위해 007 작전을 방불케하는 비밀 작전을 만든 비하인드 썰을 공개했다. 보안 유지를 위해 가수 인생 최초로 리허설 없이 무대에 올랐던 소감, 비밀 출국은 물론이고 행사장 대기실도 쓰지 않았던 극비 프로젝트 배경이 공개됐다.
글로벌 시청자가 꼽은 역대 최고의 무대 1위는 2014년 MAMA에서 선보인 GD X TAEYANG의 'GOOD BOY'가 선정됐다. 2위에 오른 2024년 MAMA 빅뱅의 무대에 이어 1위까지 차지하며 또 한번 레전드를 갱신했다. 'GOOD BOY' 무대는 지드래곤과 태양의 14년 우정에 빛나는 환상의 호흡, 같은 안무 다른 춤선을 선보이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Mnet 공식 유튜브 영상 조회수 9천만회를 돌파, 1억뷰를 앞두고 있다. 지드래곤은 'GOOD BOY' 무대 중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는지 질문에 "(댓글창에) 내일 할 일을 메모하듯이 써놓더라"라며 "매일 와서 보니까 다이어리처럼 쓰시고 그런 것들이 좀 재밌다"라고 밝혔다.
다음 주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의 포문을 연 '슈퍼스타K' 레전드 무대를 살펴볼 'Mnet 30주년 차트쇼'는 오는 13일(목) 오후 9시 20분, Mnet에서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