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유명 트로트 가수 스토커' 30대 여경, 성범죄 허위신고·불법침입 체포[SC이슈]

백지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3-11 11:28


'유명 트로트 가수 스토커' 30대 여경, 성범죄 허위신고·불법침입 체포…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30대 여성 경찰관 A씨가 유명 트로트 가수 B씨를 스토킹하다 체포됐다.

TV조선은 10일 A씨가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침입을 시도하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충남경찰청 소속 경찰관이었지만, 지난해 4월 경찰 내부망에서 B씨의 집 주소 등 개인정보를 알아내 찾아갔다. A씨는 B씨에게 위해를 가하진 않았으나 크게 놀란 B씨가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A씨는 직위해제 당했지만 지난해 7월부터 "이 집에 사람이 갇혀있다",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며 무려 230여건에 이르는 허위신고를 계속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도 허위신고를 한 뒤 건물 내부를 서성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이 집에 B씨가 사는 줄 알고 허위신고와 불법침입을 시도했지만, 실제 이 집에 사는 사람은 B씨와 이름만 비슷한 일반인으로 알려졌다.

결국 A씨는 2월 징계위에서 경찰직을 상실했다. 경찰은 스토킹, 허위신고, 불법침입,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기소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