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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2세 반대하는 ♥남편 설득 "독일로 가면 된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5-03-11 19:46


김혜선, 2세 반대하는 ♥남편 설득 "독일로 가면 된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김혜선이 2세를 반대하는 남편 스테판을 설득했다.

11일 현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김혜선♥스테판 부부의 현실적인 고민 상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현영은 두 사람의 연애 스토리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스테판은 "독일에서 처음 만났다. 김혜선이 2년 반 동안 독일에서 유학했을 때 지인 통해 소개팅으로 만났다"며 "처음 만났을 때 생각보다 더 행복했다. 처음부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대답했다.

김혜선은 스테판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시기에 대해 "처음에는 나만 (결혼) 생각했다. 남편은 나랑 만나고 몇 주 지나고 결혼을 생각했다더라"고 밝혔다.

현영은 "둘 다 너무 잘생기고 예쁘고 매력 있는데 아기 (생각은) NO?"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스테판은 "한국 생활 때문에 너무 힘들다. 한국에서 아기 키우려면 돈이 많이 든다"고 답했다. 김혜선은 "독일은 다 공짜다. 학교도 공짜"라고 설명했고, 현영은 "아기 낳아서 독일로 가면 되지 않냐"고 말했다.

2세를 간절하게 바라는 김혜선은 "그러니까"라며 현영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하지만 스테판은 "혜선 때문에 한국에 왔는데 다시 아기 때문에 독일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김혜선, 2세 반대하는 ♥남편 설득 "독일로 가면 된다"
현영은 "부모가 되는 건 또 다른 둘의 사랑이 깊어지는 하나가 생기는 거다. 둘의 사랑에 아껴야 하는 둘만의 보석이 생기는 거다"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스테판은 "알고 있지만 나는 혜선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고, 김혜선은 "걱정이 되게 많다"며 남편의 단호한 모습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현영은 "우리 태혁이(아들) 보여줘야겠다. 근데 더 안 낳는 거 아니냐"며 웃었고, 김혜선은 "(어제까지) 둘째 조카 딸이 내 동생과 있다가 갔다. 그러니까 남편이 자기 간식 자꾸 훔쳐 먹으려고 한다고 싫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김혜선은 2023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했을 때도 남편과 2세 계획을 두고 갈등을 빚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당시 김혜선은 노산을 걱정하며 "하루라도 빨리 아기를 갖고 싶다"고 했지만, 스테판은 "난 아기를 원치 않는다. 혜선과 함께하는 삶이 제일 좋기 때문에 둘만의 시간을 계속 갖고 싶다"고 말했다.

김혜선은 "난 어렸을 때부터 가족이 없었다 보니까 결혼하면 가족을 풍성하게 꾸리고 싶었다. 남편 처음 만났을 때도 '다른 사람 필요 없고 아기도 필요 없다'고 하길래 그냥 나만 보는 사람이구나 싶어서 좋아했는데 심각해지더라"며 "지금도 나는 내가 나이를 더 먹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아기를 낳고 싶다"며 2세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고백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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