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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돌싱포맨' 유선이 남편의 재벌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1일 방송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덕 보러 왔습니다' 특집으로, 카리스마 배우 이종혁 X 유선 X 김윤지 X 윤현민이 출연했다.
그녀는 "남편과 연애할때 남편 회사가 강남 대기업 건물에 있었다. 누가 그걸 보고 기자에게 제보했나보다. 매일 강남 P사 로비에서 유선이 남자를 기다리고 같이 나가더라라는 제보를 받은 것 같더라. 그러다보니 그 남자가 재벌이다라는 말이 퍼졌더라. 어느날 기자분에게 전화가 왔다. 대기업 자제분과 결혼 예정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그때 든 생각이 '알고보니 재벌집 아들이었나?' 희망을 가졌다. 남편한테 '내 사랑을 확인했으니 이제 사실을 말해라'라면서 재벌설을 물었다. 남편이 정신차리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선은 "나중에 우리 딸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딸이 '근데 아빠 진짜 아니야?'라고 물어 또 한번 희망을 품고 있더라"라고 웃었다.
이날 '사랑꾼이자 생존꾼'으로 살고 있다는 결혼 24년 차 이종혁은 결혼 생활에 대한 질문에 대답 대신 한숨부터 길게 내뱉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결혼은 같이 했는데, 왜 나만 결혼기념일을 챙겨야 하냐"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던 이종혁은 "놀 때는 가정을 버린다"라며 화끈한 반전을 공개해 큰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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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말과는 달리 츤데레 매력을 선보였다. 매해 아내 생일에 미역국을 끓여준다는 것. 이종혁은 "제가 미역국을 좋아하기도 하고 미역국은 끓이기 쉽다"고 말했다.
윤현민이 "지금 종혁이 형은 행복한 시기다. 형수님이 지금 한국에 안계신다"라고 폭로하자 이종혁은 "난 운이 없다. 아내 없을 난 꼭 일을 하고 있다"며 아쉬워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윤지는 '아빠 친구 아들'과 15년간 연락을 이어오다 결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했던 어린 시절, 남편이 "놀 거 다 놀고 시집은 나한테 와"라고 말했기에 먼저 연락했다는 김윤지의 말에 탁재훈은 "다 놀았다 싶었던 거냐. 약속 지켰네"라고 깐족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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