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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황정음이 "출산 후 산후 우울증 왔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황정음은 "관리 잘해야 한다. 임신 전 48kg였다. 출산 후 80kg였다. 얼마나 우울해"라며 "산후 우울증도 있었다. 계속 울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눈물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예뻤는데 못생겨지니까. 살을 또 언제 빼냐. 계속 울었다"며 "다 하기 싫었다. 몸은 아프고"라고 했다.
현재 아버지는 제주도에서 생활 중이시라는 황정음은 "나중에 아이들 데리고 제주도 우리 아빠네 집 가면 좋겠다. 나 때문에 가셨다가 제주도에 계속 계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내가 첫 번째 이혼 했을 때 제주도에 내려가 있었다"고 하자, 아유미는 "제주도 갈 때 '조용한 갈래' 이래 놓고 몇 달 이후에 심심하다고 오지 않았냐"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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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은 "합치고 초반은 엄청 행복했다"며 "첫 번째 이혼을 결심했을 때 아유미가 잘 챙겨줬다. 든든한 친구가 되어줬다. 정말 티 안나게"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유미는 "두번 째 이혼 때는 내가 임신하고 육아 때문에 너무 바빠서 전보다 더 많이 못 챙겨준 것 같아서 그게 항상 마음에 걸렸다"고 했다. 이에 황정음은 "너는 임신을 했기 때문에 나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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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미는 "나는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 결혼을 하지 않았냐. 둘 다 내려놓은 상태에서 만난 것 같다"며 "결혼하게 된 계기도 정음이 때문이다"고 했다. 황정음의 베이비샤워에 갔다가 주선자 언니가 현재의 남편을 소개시켜줬다고.
황정음은 "사람 관계에 있어서 한번도 좋은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해본 적 없다. 따지거나 재거나 안 했다"며 "남편감을 고를 때 직업, 가족, 학벌, 성격, 안 좋을 때는 어떤 성향인지 이런 것 들을 하나도 생각 안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직 사랑만 봤다. 후회는 없다. 결혼은 되게 어려운 것 같다"며 "나중에 남자친구가 생겨도 결혼은 싫다. 또 굳이 남자친구를 아이들한테 소개할 필요도 없는 것 같다. 아이들한테는 아빠가 있는 거고 굳이 혼란스럽게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황정음은 "아이들한테 나는 엄마, 아빠, 아이들 그게 끝. 아빠의 사랑을 다른 사람이 대신해 줄 수는 없다"며 "아빠가 나쁜 아빠였고 아이들 힘들게 했으면 그런데 애들한테는 나쁜 아빠는 아니니까. 아이들이랑 아빠랑 잘 지낸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