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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출산 후 우울증 고백 "맨날 울어...48kg→80kg 외모 변화에 현타" ('솔로라서')

정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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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1 22:32


황정음, 출산 후 우울증 고백 "맨날 울어...48kg→80kg 외모 변…

황정음, 출산 후 우울증 고백 "맨날 울어...48kg→80kg 외모 변…

황정음, 출산 후 우울증 고백 "맨날 울어...48kg→80kg 외모 변…

황정음, 출산 후 우울증 고백 "맨날 울어...48kg→80kg 외모 변…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황정음이 "출산 후 산후 우울증 왔었다"고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황정음이 슈가 멤버 아유미, 육혜승을 초대해 20년 만에 슈가가 회동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황정음과 아유미는 육아 고민도 털어놨다. 아유미는 "애기 낳고 몸이 확실히 다르더라. 현재 다이어트가 너무 힘들다. 출산 후 10kg 빠졌는데, 임신 했을 때 20kg 쪘다. 10kg 빠지고 그냥 스톱이다"고 했다.

이에 황정음은 "관리 잘해야 한다. 임신 전 48kg였다. 출산 후 80kg였다. 얼마나 우울해"라며 "산후 우울증도 있었다. 계속 울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눈물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예뻤는데 못생겨지니까. 살을 또 언제 빼냐. 계속 울었다"며 "다 하기 싫었다. 몸은 아프고"라고 했다.

현재 아버지는 제주도에서 생활 중이시라는 황정음은 "나중에 아이들 데리고 제주도 우리 아빠네 집 가면 좋겠다. 나 때문에 가셨다가 제주도에 계속 계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내가 첫 번째 이혼 했을 때 제주도에 내려가 있었다"고 하자, 아유미는 "제주도 갈 때 '조용한 갈래' 이래 놓고 몇 달 이후에 심심하다고 오지 않았냐"며 웃었다.


황정음, 출산 후 우울증 고백 "맨날 울어...48kg→80kg 외모 변…
황정음은 "8개월 동안 아무 것도 안 하고 애만 봤다"고 하자, 아유미는 "그때 우리 진짜 자주 봤다. 정음이 집에서 자고 갔다. 이야기도 많이 했다"고 했다. 이에 황정음은 "상대방이 기분 좋고 행복해 보이면 놔두고 힘들어 보이면 막 챙겨주는 것 같다. 느꼈다"고 했고, 아유미는 "맞다. 낯간지러우니까 '괜찮아?'이건 아니고 '정음이 혼자 있겠구나'해서 놀러갔다. 어느 날 남편이랑 화해를 한 것 같아서 그때부터는 내가 안 나타났다"고 했다.

황정음은 "합치고 초반은 엄청 행복했다"며 "첫 번째 이혼을 결심했을 때 아유미가 잘 챙겨줬다. 든든한 친구가 되어줬다. 정말 티 안나게"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유미는 "두번 째 이혼 때는 내가 임신하고 육아 때문에 너무 바빠서 전보다 더 많이 못 챙겨준 것 같아서 그게 항상 마음에 걸렸다"고 했다. 이에 황정음은 "너는 임신을 했기 때문에 나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황정음, 출산 후 우울증 고백 "맨날 울어...48kg→80kg 외모 변…

아유미는 "나는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 결혼을 하지 않았냐. 둘 다 내려놓은 상태에서 만난 것 같다"며 "결혼하게 된 계기도 정음이 때문이다"고 했다. 황정음의 베이비샤워에 갔다가 주선자 언니가 현재의 남편을 소개시켜줬다고.

황정음은 "사람 관계에 있어서 한번도 좋은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해본 적 없다. 따지거나 재거나 안 했다"며 "남편감을 고를 때 직업, 가족, 학벌, 성격, 안 좋을 때는 어떤 성향인지 이런 것 들을 하나도 생각 안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직 사랑만 봤다. 후회는 없다. 결혼은 되게 어려운 것 같다"며 "나중에 남자친구가 생겨도 결혼은 싫다. 또 굳이 남자친구를 아이들한테 소개할 필요도 없는 것 같다. 아이들한테는 아빠가 있는 거고 굳이 혼란스럽게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황정음은 "아이들한테 나는 엄마, 아빠, 아이들 그게 끝. 아빠의 사랑을 다른 사람이 대신해 줄 수는 없다"며 "아빠가 나쁜 아빠였고 아이들 힘들게 했으면 그런데 애들한테는 나쁜 아빠는 아니니까. 아이들이랑 아빠랑 잘 지낸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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