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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돌이' 이건주 "2살 때 날 버린 아빠, 협박·금적전 요구...비겁하고 무책임" ('아빠하고 나하고')

정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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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1 23:20


'순돌이' 이건주 "2살 때 날 버린 아빠, 협박·금적전 요구...비겁하…

'순돌이' 이건주 "2살 때 날 버린 아빠, 협박·금적전 요구...비겁하…

'순돌이' 이건주 "2살 때 날 버린 아빠, 협박·금적전 요구...비겁하…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건주가 2살 때 자신을 두고 떠나버린 아빠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시즌2 첫 번째 주인공으로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가 출연했다.

이날 국민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의 순돌이 역으로 80년대를 평정했던 '원조 아역스타' 이건주는 "아빠와 안 만난 지는 10년 됐다. 아버지랑 따로 살게 된 시점은 구체적으로 기억은 할 수 없는데 어렸을 때 부터 였던 것 같다. 그래서 고모와 할머니가 키워주셨다"며 2살 때 자신을 두고 떠나버린 아빠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아버지에 대해 "무책임했고 비겁했다. 아빠에게서 온 협박, 금전적 요구였던 것 같다"며 "방송 활동 할 때도 그랬다. 내색을 안하고 말을 안 했을 뿐이다"고 털어놨다. 이건주는 "너무 힘들더라. 다른 아버지들이랑 우리 아빠는 왜 다를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순돌이' 이건주 "2살 때 날 버린 아빠, 협박·금적전 요구...비겁하…
그는 "그냥 좀 나 좀 놔주면 안 되나. 이제는 편안해지고 싶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싫지만, 또 한편으로는 불쌍한 분인 것 같다. 멋있어지셨으면 좋겠다.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아버지가 되셨으면 좋겠다"며 미움과 믿음 사이, 아빠에게 거는 작은 기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건주는 "처음 봤을 때 눈물이 날지, 화가 날지"라며 "정말로 나를 죽을 때까지 안 보고 싶으신 건가"라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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