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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코요태 빽가가 건물주의 갑질 피해를 고백했다.
빽가는 "아티스트들이 작업실 같은 걸 구하기 위해 싼 동네로 가는데 센스 있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 대기업에서 '이 동네 뜬다'고 해서 투자하고, 그러면 본질이 없어지고 그럼 아티스트분들이 다른 데로 가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옮겼는데, 1층이 창고였는데 어느 날 카페가 들어오더라. '화장실 같이 쓰는 거죠?'라고 했더니 2층을 쓰라고 하더라. 그 후에 2층에 카페가 들어오니 3층을 쓰라더라. 그러다가 자기 가게를 한다고 쫓겨났다. 저희랑 1층 카페를 쫓아내고 나이X가 들어왔다. 얼마나 돈을 받으셨겠냐"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앞서 빽가는 지난해 2월에도 갑질 피해를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이빽가는 "제가 예전에 사진 스튜디오를 가로수길에서 했다. 지하였는데 지하 화장실에 건물주가 자기 골프채로 다 채워놓은 거다. 저희 써야 한다고 하니까 '1층 써!'라고 하더라. 쓰고 있는데 어느날 비어있는 공간에 카페가 들어오더라. 어떻게 하냐고 하니까 이번엔 '2층 써! 한층 더 올라가는 게 뭐가 힘들어'라고 했다. 그런데 얼마 뒤 2층에 또 카페가 들어왔다. '3층 써!'라고 하더니 결국 쫓겨났다"고 말했다.
심지어 1층 카페 사장님도 함께 쫓겨났다고. 빽가는 "제가 사실 1층 카페 사장님을 미워했다. 이분이 들어와서 제가 화장실을 못 써서. 그런데 사장님이 저를 울면서 찾아온 거다. 살려달라고. 건물주분이 나가라고 했다고 하는 거다. '저도 나가라고 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빽가는 그 자리에 "그분이 본인이 뭐하신다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N사 운동화가 들어왔더라"며 "그때 가로수길이 올라올 때라"라고 덧붙였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