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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이혼' 박해미, 삼혼하나...子 황성재 "엄마 결혼 찬성" ('다컸는데안나가요')[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5-03-15 21:39


'두 번 이혼' 박해미, 삼혼하나...子 황성재 "엄마 결혼 찬성" ('…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해미 아들 황성재가 엄마의 '삼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2025년을 맞이하여 사주를 보러 간 박해미, 황성재 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매년 사주를 본다는 박해미는 "우리 모두 신년 운세는 항상 궁금하지 않냐. 미래의 불확실함이 있기 때문에 한 번씩 체크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사주를 믿지 않는 황성재는 떨떠름한 모습을 보였고, 박해미는 "우리 엄마가 뭐라고 했는 줄 아냐. 딸 다섯 삶을 지켜보니까 (사주가) 다 맞다고 했다. 사주에도 나만 독특하고 이상하다더라. 나만 팔자가 세다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사주에) 돈 버는 건 다 나라고 나왔다더라"며 사주를 맹신했다.

박해미는 역술가와 만나자마자 경력을 확인하며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다. 이에 황성재는 엄마를 말렸다.

황성재는 "내가 볼 때 엄마는 가끔 기싸움하러 가는 것도 있다. 실제로 엄마를 못 이긴다. 단 걸 안 먹으면 점괘가 안 나오는 무속인이 있었는데 엄마 앞에서 점괘가 안 나와서 식은땀만 계속 줄줄 흘리고 청포도 사탕 한 봉지를 다 먹었다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하하는 "역술가가 굉장히 스트레스받고 엄청 떨릴 거 같다"고 했고, 남창희는 "(박해미 운세) 봐주는 분은 그해 운수가 너무 안 좋은 거다"라며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사주 풀이가 시작됐고, 역술가는 박해미에게 "2024년 괜찮았냐. 힘들지는 않았냐. 배신 수가 있는 해다. 뒤통수를 맞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맞다. 몇 건이 있었다"고 인정했고, 역술가는 "기껏 뭔가 해놨는데 쑥대밭이 될 때가 있다. 주변에 사람은 있으나 한순간에 떠나버리는데 이건 배신 수"라고 설명했다.

사주를 믿지 않는다던 황성재는 화들짝 놀라며 "엄마가 늘 사기당하고 늘 돈 뜯기도 벌면 뜯긴다. 통장에 늘 돈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가 일을 할 때 예를 들어 뮤지컬 제작 같은 게 아니라 아예 다른 진짜 난데없는 '누구 사업안에 투자해 주세요' 이런 이야기 들었을 때 형이나 나는 문서를 보내보라고 하는데 엄마는 '이 사람은 거짓말할 사람이 아니야'라고 한다. 근데 결국 사기였다. 미쳐버리겠는 거다"라며 박해미가 사기당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두 번 이혼' 박해미, 삼혼하나...子 황성재 "엄마 결혼 찬성" ('…
또 역술가는 박해미에게 '귀문관살'이 있다면서 "귀신이 바로 옆에 있는 거다. 내가 귀신에 씐 것처럼 보이는 건데 신기가 있다기보다는 딱 봐도 느낌이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재는 호들갑을 떨며 맞장구를 쳤고, 박해미는 "난 사람을 보고 사기꾼인 걸 알면서도 '쟤가 변하겠지'하고 사기를 당한다"고 털어놨다.

역술가는 "올해는 그런 운은 아닐 것 같다. 문서의 계약과 일이 합쳐지면서 돈이 만들어진다. 돈과 일 모두 괜찮은 운세"라고 말해 박해미를 흐뭇하게 했다. 그러면서 "혹시 결혼 생각이 있냐"며 박해미의 연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해미는 "이 나이에?"라면서도 "난 다 열어놨다"라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황성재는 "엄마는 리처드 기어를 좋아해서 그런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했고, 역술가는 "선생님은 나라 상관없다"며 박해미의 연애운에는 국경이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해미는 아들의 반응을 살피며 "엄마 결혼하는 거 원치 않지?"라고 물었다. 하지만 황성재는 "결혼했으면 좋겠다. 좋은 남자면 좋겠는데 늘 당하셔서"라며 걱정했다. 이어 "엄마 인생이 있으니까 엄마가 행복하다면 (결혼) 찬성한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남자 친구야 마음만 열면 친구는 많다. 근데 내가 결혼하면 성재가 딴짓할까 봐 겁나서 못한다. 그래서 남자 안 만난다"고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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