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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뉴진스가 활동을 중단한다.
무대를 마친 뒤 뉴진스는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다만 뉴진스의 활동 중단은 어도어와 협의된 일은 아니었다. 어도어는 '컴플렉스콘'에 직원을 파견해 멤버들과의 접촉을 시도했으나, 결국 멤버들은 만남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활동 중지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을 무시할 경우 본안소송에서 불리할 수 있기 때문에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어도어가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뉴진스는 전속계약에 따라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이고, 어도어와의 협의 없이 어떠한 연예활동도 전개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뉴진스는 어도어와는 선을 그었다. 이들은 "법원 판단은 존중하지만 어도어와의 신뢰 관계가 파탄난 것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이의신청을 예고했다. 또 4월 3일 열리는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에서 주장의 근거를 내세우겠다는 입장이다.
또 22일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이게 한국의 현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 한국은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려는 것 같다"고 말해 큰 비난을 받았다. 뉴진스의 팬으로 유명한 김앤장 출신 법무법인 필의 고상록 변호사 조차 "(뉴진스가) 혐한발언을 내뱉기에 이르렀다면 이들이 설 자리는 어디인가"라고 했을 정도.
연일 초강수를 두고 있는 뉴진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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