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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에일리가 '전남친 퇴치송' 가수라는 타이틀을 반납하고 싶다고 밝혔다.
에일리는 24일 방송된 KBS Cool 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새 미니앨범 '메모어'((Me)moir)의 타이틀곡 '엠엠아이'(MMI)를 설명하며 "Me Myself and I 어떤 사랑보다 나를 사랑하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만드는 곡을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든 노래"라고 말했다. 에일리는 "전남친 퇴치송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자존감 지킴이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피독 프로듀서와 작업에 대해 "녹음을 하이브에서 했는데 녹음실에 신분증을 확인하고 들어가는 경험을 처음 해봤다. 보안 때문에 핸드폰 카메라도 스티커로 가려주시더라. 너무 재미있었다"며 "엄청난 프로젝트를 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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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오래 음악을 하다보면 좋아해서 시작했는데 일처럼 느껴질 때가 가끔씩 생기고 즐기는 날이 없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며 "이번 앨범을 하면서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에일리는 신곡 '엠엠아이'를 라이브로 들려주고, '일루션' '미닝' 등 수록곡에 대한 스토리도 함께 전했다. 또 실시간으로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한편 에일리의 신곡 '엠엠아이'(MMI)는 마이애미 비트 기반의 힙합 R&B 장르의 곡이다.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위트 있게 담아냈으며, 몽글몽글한 바운스와 어우러지는 키치한 멜로디, 에일리의 시원시원한 보컬은 청량감을 극대화한다. 에일리 특유의 자신감 넘치고 생동감 있는 에너지와 함께 한층 더 힙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