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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서예지가 자신을 둘러싼 오해와 편견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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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은 "새벽에 먹는 사람 치고는 몸관리를 잘 한다"고 칭찬했고, 서예지는 "20대 때는 감사했는데, 서른 두 살부터 늦게 먹는 게 안 빠진다. 30대 노화인 것 같다"라고 답해, 70대안 허영만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서예지는 "악의적인 역할을 하게 되면, 제 성격 자체가 그런 줄 아는 사람들의 인식, 사람 만나는 것들이 힘들더라"라고 털어놓으면서도 "저는 그래도 괜찮습니다"라고 애써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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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의 이야기를 묵묵히 듣던 허영만은 "오늘 예지 씨하고 돌아다니까 '소문만복래'라고 웃으면 복이 온다라는 뜻이다. 아주 긍정적인 여인을 만났다"라고 위로한 뒤, "팬 많지 않냐. 한 700만명 있냐"라며 최근 연 팬미팅에 대해 언급했다.
11년 만에 첫 팬미팅을 열었다는 서예지는 "보고싶었던 팬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였고, 지금 생각해도 울컥거린다"고 팬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앞서 서예지는 오랜 루머였던 김수현과 김수현 형 양다리설에 직접 입을 열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최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저도 사람인지라 정말 버겁고 벅차고 지겹고 슬프고 숨막힌다"라며 "참고 또 참고.. 저도 모르게 이 댓글에 답글을 달았다가 삭제했다"라며 자신의 SNS계정에 달린 댓글 하나를 캡처해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한 외국 팬은 서예지에게 과거 김수현과 연애를 했냐며 "두 번째로 저희를 실망시키지 마라"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서예지는 "이제 좀 그만 좀 했으면. 저는 그와 그의 형이랑 아예 관계가 없다"며 "제가 이걸 왜 해명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오늘은 좀 많이 답답하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2013년 데뷔한 서예지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2021년 과거 연인 관계였던 배우 김정현 씨를 조종했다는 이른바 가스라이팅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학창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과 학력 위조, 촬영장에서의 갑질 폭로 등 각종 구설이 잇따랐고 당시 서예지 씨 측은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