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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우승 눈앞에서 '삼류' 주루플레이를 저질렀다. 벼랑 끝에 몰린 LA 다저스가 덕분에 구사일생했다.
토론토는 9회말 마지막 찬스에서 본헤드 플레이로 자멸했다.
1-3으로 뒤진 9회말 알레한드로 커크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대주자 마일스 스트로가 들어갔다. 애디슨 바저가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날렸다. 1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온 타구였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공이 펜스 밑에 끼었다. 인정 2루타가 됐다. 주자는 무사 2, 3루.
투수 사사키 로키를 내렸다. 7차전 선발투수로 예정됐던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구원 출격시켰다.
글래스노우는 어니 클레멘트를 1루 뜬공 처리, 급한 불을 껐다.
여전히 1사 2, 3루. 토론토는 동점 찬스고 다저스는 위기였다.
안드레스 히메네즈가 좌중간에 잘 맞은 타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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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저스 외야진이 전진 수비를 펼치고 있었다.
좌익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이 공을 한 번에 잡았다.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바저는 타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출발했다. 2루로 되돌아가야 했지만 너무 늦었다. 에르난데스가 2루에 공을 연결, 미겔 로하스가 2루 베이스를 밟으면서 더블플레이가 됐다.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토론토가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결과는 너무나도 명확했다.
토론토는 7차전 선발 글래스노우를 이날 구원으로 소모시킨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다저스의 7차전 선발투수는 오타니 쇼헤이가 유력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