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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정동원이 절친 임영웅과 이웃사촌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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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과 함께 김종환의 집으로 간 MC들은 비틀즈 사인 액자부터 ABBA가 사용한 것과 동일한 피아노 등 희귀템이 가득한 작업실을 보며 감탄했다. MC들은 정동원에게 "제일 탐나는 물건이 있나?" 물었고, 정동원은 "하나만 고른다면 비틀즈 사인이 담긴 액자다"라고 답했다. 이에 MC들은 김종환에게 "정동원에게 줄 수 있나?" 물었지만, 김종환은 "안 된다. 큰일 난다"라고 단칼에 거절한 것은 물론 "손녀가 달라고 하면 줄 거냐"라는 질문 역시 "손녀하고 나하고 무슨 관계가 있나. 줘도 비틀즈가 누군지 모른다"라고 냉정하게 거절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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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은 "사실 '이 곡을 부르기에는 조금 어리다' 생각했다. 그런데 목소리를 듣고 '넌 마이클 잭슨처럼 성장할 수 있어' 했다. 동원이도 어른이 되면 (노래의) 느낌이 달라질 거다. 노사연의 '바램'이라는 곡도 만들어놓고 보니 노사연이 너무 젊어 가사와 매칭이 안 되더라. 그래서 '지금 주면 안되겠다' 생각하고 10년을 묵혔다"라고 전했다.
이에 MC들은 "'바램'이라는 곡도 임영웅이 불러서 화제가 되지 않았나" 언급했고, 김종환은 "임영웅이 노래를 잘하더라. 깨끗하고 잘 다듬어진, 모나지 않은 보컬이라 잘 맞았던 것 같다"라며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분에게 힘을 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노래를) 불렀는데 잘됐으니까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후배들을 향한 선배의 따스한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