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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50만 원 들고 잠적한 남편… 다방녀랑 바람났다” 분노 폭발('관종언니')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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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31 08:57


박막례 “50만 원 들고 잠적한 남편… 다방녀랑 바람났다” 분노 폭발('…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유튜브 구독자 115만 명을 보유한 '77세 유튜버' 박막례가 결혼 생활의 충격적인 과거를 낱낱이 공개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박막례는 이지혜의 초대를 받아 출연해 결혼 당시 겪었던 고통과 상처를 거침없이 풀어놨다. 이지혜는 "오늘은 내가 좀 힐링받고 싶었다. 박막례 할머니의 이야기는 다큐보다 더 강력하다"며 초대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박막례는 손수 만든 반찬을 한가득 싸 들고 등장해 시작부터 훈훈함을 자아냈지만, 곧 결혼 생활에 대해 입을 열자 분위기는 단숨에 뒤바뀌었다. 그는 "시댁은 못살고 친정은 잘사는 편이었다. 친정 엄마가 사위에게 50만 원을 쥐여주며 딸 잘 부탁한다고 했는데, 남편은 그 돈 들고 잠적했다"고 폭로했다.

박막례는 결국 남편이 있다는 목포 양조장을 찾아가 "돈 내놔라"고 따졌고, 남편은 그 돈으로 옷을 사 입었다고 태연히 말했다고. 그는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다른 여자들이랑도 바람이 나더라"고 덧붙이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외도의 끝은 없었다. 박막례는 "양조장 지인의 조카딸과도 바람이 났고, 다방 여자와 엮이기도 했다. 애 셋 낳고도 집에 안 들어왔다"며 남편의 뻔뻔함을 전했다. 급기야 남편은 이혼을 요구했고, 박막례는 울며 "돈 많은 여자랑 살려면 그 돈 가져오라"고 말했지만 전화는 끊겼고, 그것이 마지막 연락이었다고 했다.

이지혜가 "지금으로 돌아가 다시 사랑을 한다면 결혼할 거냐"고 묻자, 박막례는 단호하게 "난 안가. 결혼 안 해. 한 놈이면 됐다. 그놈이 그놈이더라. 길들여서 사는 게 낫다"고 일침을 날려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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