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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스타 셰프' 정지선이 아들 교육에 열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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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은 우형이 6살부터 다닌 합기도장과 2년동안 꾸준히 배우는 중인 축구 아카데미를 방문해 우형의 새로운 면을 확인했다. 키 168cm, 신발사이즈 280mm로 성인에 버금가는 신체를 자랑하는 우형은 중고등학생 형들과 스파링에 자진해서 도전했다. 쌓아온 기술과 경험에서 밀려 고3 형과의 시합에서 진 우형은 눈물을 꾹 참았고, 강한 승부욕으로 엄마 닮은 꼴임을 드러냈다. 축구 아카데미를 방문한 정지선은 우형의 드리블 실수에 "확실히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은 다르다"며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더니 파워 대결에서 K리그 출신 성인 코치까지 이기자 "역시 내 아들이 힘은 세구나"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우형은 "엄마가 지켜보고 계시니까 허투루 할 수 없어서 더 열심히 했다"며 수줍게 우승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우형은 인터뷰에서 "엄마랑 함께 있는 시간이 진짜 희귀한데 오늘 온종일 함께해서 좋았다. 늘 바쁘지만 자랑스러운 엄마"라고 전했고, 우형의 속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정지선은 "더 지원을 할 테니 바둑 학원도 다녔으면 좋겠다"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