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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5년 만에 아들의 신혼집에 처음 방문한 이경실과 아들 손보승이 또 한번 갈등을 겪었다.
이어 손보승은 "나 어렸을 때는 뭐 하고 놀아줬냐?"며 질문을 건넸지만, 이경실은 "몰라, 기억이 없어. 뭐 하고 놀았는지... 넌 먹는걸 좋아했다"라고 대답했다.
이후 손보승은 "내가 5살 때 몇 킬로였냐"며 재차 물었지만, 이경실은 "모른다. 기억이 없다. 항상 다른 애들보다 많이 나갔다. 옷도 9살짜리 옷 줄여 입었다. 네 옷 사러 가는거 스트레스 였다"며 시큰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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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경실은 "내가 사온 옷을 네가 입을 때 좀 성질을 냈어"라며 당시 잔소리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엄마가 옷 사러가서 '몇 호 주세요' 하면 '애가 몇 살인데요' 라고 꼭 묻더라. 5살이라고 하면 꼭 '응 애가 뚱뚱하구나' 그러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손보승은 "엄마는 그 이야기를 꼭 나한테 했어"라며 서운함을 토로했고, 이에 이경실은 "밖에 나가면 내 자식이 놀림을 당하니까 (짜증이 났다)"라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손보승은 "엄마는 나 낳은 후에도 매일 촬영했어? 집에 오면 뻗을 수밖에 없게 피곤했던 거지? 나도 그렇게 피곤해져 봐야 엄마를 이해할 수 있을텐데"라며 어린시절 엄마에게 서운했던 점을 계속 털어놨다. 결국 화기애애했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싸늘해졌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