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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4년 만에 돌아온 가수 KCM과 완전체로 찾아온 '홍쓴범' 패밀리 홍현희, 제이쓴, 준범이의 일상으로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물했다.
그런가 하면 KCM은 가족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두 딸의 아빠였다는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던 그는 기사가 보도된 후 딸들의 반응은 어땠냐는 박 매니저의 질문에 "기사 나가고 사실 걱정 많이 했다. 사춘기이도 해서 상처받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나를 '아빠 괜찮냐'고 물어보더라. 그때 딸이 약간 입술 떨면서 얘기하는데 긴장하면서 얘기해주는 모습이 되게 뭉클했다. 절대 잊을 수가 없다. 너무 고마웠다. 정말 다 컸구나 싶었다"고 답했다. 또한 "내가 아이들을 만나려고 태어났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삶의 전부가 된 아이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제주 집에 도착한 KCM은 낚시 장비를 챙긴 후 박 매니저와 본격 배낚시에 도전했다. 자신만만 낚시꾼 KCM은 거대 돌돔을 잡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해 짠내를 유발했다. 끝내 그는 매니저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배 아래 수족관에서 미리 잡아 온 돌돔을 꺼내 잡은 시늉을 했고 박 매니저가 이를 속아줬다는 비하인드가 밝혀져 반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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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홍현희와 준범이는 옷을 고르는 제이쓴과 달리, 남대문 시장의 매력에 흠뻑 빠지며 유쾌한 모자 케미를 뽐냈다. 두 사람은 망고주스, 빵 등 다양한 간식을 맛보는가 하면 장난감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고 훌쩍 커버린 준범이의 근황이 미소를 유발했다.
홍현희와 준범이는 새롭게 이사했다는 샵뚱의 숍에 방문해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기 시작했다. 얌전하게 케어받던 준범이는 본인의 애프터 모습을 마음에 들어 하기도. 이후 홍현희와 제이쓴, 준범이와 샵뚱은 구내식당으로 향했고 식당 이모의 손맛이 담긴 만두와 미역국, 오징어볶음 등 푸짐한 한 상으로 배를 채우며 시청자들의 군침을 돋게 했다.
광고 촬영 당일, 제이쓴은 쨍한 원색 내복으로 준범이의 의상을 픽했고 그가 준비한 맞춤 광고 의상을 입은 준범이와 헤메를 받은 홍현희의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금세 놀이에 빠진 준범이 덕분에 자연스럽게 촬영이 시작됐고 두 모자(母子)는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광고 촬영을 마무리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41회는 KCM이 일본 활동 초창기 때 신인으로 돌아가 직접 CD를 돌리고 현수막을 붙이며 매니저와 함께 고생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4.4%까지 오르며 진한 여운과 감동을 자아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국내 1위 테크 유튜버 잇섭의 덕업일치 일상이 베일을 벗는다. 그는 테크 1인자 다운 집과 사무실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흑백요리사'의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셰프가 재출격해 봄맞이 신메뉴 개발 과정과 셀프 파인다이닝 등 고독한 미식가로서의 하루를 공개한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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