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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 전세 난민된 이유 "청약 당첨됐지만, 3억 손해보고 정리" ('가보자GO')

기사입력 2025-04-07 06:30


김병옥, 전세 난민된 이유 "청약 당첨됐지만, 3억 손해보고 정리" ('…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김병옥이 자신은 '전세 난민'이라면서 그 배경을 밝혔다.

6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4'에는 김병옥이 출연했다.

안정환은 김병옥이 아파트 8층에 산다는 말에 "좋은 로열층에 사시네"라고 말했다. 이에 김병옥은 "로얄층이나 마나 내 집이 아니야"라며 전세살이 중이라고 밝혔다. 김병옥의 집은 넓은 구조에 미니멀한 가구,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곳곳에 놓인 개성 넘치는 소품도 눈길을 끌었다.


김병옥, 전세 난민된 이유 "청약 당첨됐지만, 3억 손해보고 정리" ('…
부천 토박이라는 김병옥은 "이 집에서는 2년 좀 넘게 살았다. 부천, 중동 쪽을 왔다 갔다 했는데 전세 난민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여 년 전에 몇 년간 아파트 청약을 계속 신청했는데 청약에 당첨됐다. 로또급 당첨이어서 기분이 좋아, 친구들에게 밥을 사줬다. 근데 글로벌 금융 위기인 리먼 사태가 왔다. 대출 금리가 7~8%여서 이자를 못 냈다. 더 이상 버티다가는 경매에 넘어갈 것 같아서 3억 손해를 보고 정리했다"라며 뼈아픈 과거를 떠올렸다. 김병욱의 아내는 "새 집에 기쁜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라며 마음고생을 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김병옥은 금수저냐는 질문에 "땅은 좀 있어서 농사를 지었다. 근데 그 땅은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홍현희가 조심스레 "설마 보증 때문이었냐"라고 묻자 김병옥은 "그런 거지. 옛날엔 다 그랬다. 내가 어리석었다.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면 다 갚겠다고 하면서 안 준다. 빨리 갚겠다고 할수록 못 받는다고 보면 된다"라고 태연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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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표정이 어두워졌고 "저와 상의했으면 제가 말렸을 텐데 상의도 안 한다.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말해준다"라며 답답해했다. 김병옥은 "아내에게 (보증을 선다고) 얘기했다면 하지 말라고 했을 거다. 그래서 얘기를 안 한 거다"라고 해명해 아내는 물론 MC 안정환과 홍현희까지 분노하게 했다. 심지어 주식까지 하며 돈을 더 날렸다고. 아내는 "그 돈만 모았어도 스위트 홈에서 살 수 있었을 텐데. 남편이 날린 돈이 집 한 채 값도 더 되는 것 같다"라며 혀를 찼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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