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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이 첫 방송을 앞두고 육성재의 1인 2역과 김지연의 요동치는 감정선으로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폭발시켰다.
영상 속 윤갑은 "내가 데리러 온다 했었지?"라는 대사와 함께 햇살처럼 따스한 미소로 여리의 마음을 녹인다. 그러나 곧이어 죽음을 맞은 윤갑의 몸에 빙의한 악신 강철이가 등장,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화면을 장악한다. "난 그놈의 윤갑 나리도 아닌데 왜 쓸데없이 마음이 자꾸 동하는 건데?"라는 강철이의 도발에 여리는 흔들리고, 시청자는 숨을 삼킨다.
이무기의 파괴력과 윤갑의 순애보가 충돌하며, 여리는 사랑과 혼란의 중심에 서게 된다. 특히 육성재는 해사하고 정적인 윤갑과 능글맞고 요사스러운 강철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보는 이들까지 혼란스럽게 만든다. 김지연 역시 두 인물과의 전혀 다른 텐션을 그려내며 예측 불가 삼각관계의 묘미를 배가시킨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