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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장근석이 암 투병 후 자선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운 좋게도 수술을 빨리 받을 수 있었다는 장근석은 "병원 입원과 수술실에 가보는 것도 처음이었다"며 "긴장 상태로 수술대에 올랐는데 눈 감았다가 뜨니까 6시간이 흘렀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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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은 자선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에 대해 "모교인 한양대에 12억 원 정도를 기부한 적이 있다. 그때는 '후배들 공부를 더 잘할 수 있게 하자'는 거였는데 내가 모교가 한양대니까 모교 병원에 갔다. 근데 기부한 명단을 보고 좋은 조건으로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결국에는 내가 베풀고자 했던 게 나한테 돌아오는 걸 인생에서 너무 크게 느꼈다. 도움을 준 만큼 결국 나한테 돌아온다는 걸 너무 크게 깨달아서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삶에 만족할 게 아니라 앞으로 더 열심히 돈을 많이 벌어서 더욱 많은 사람에게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뿐이다. 근데 사실 그것도 다른 분들에게는 부담스럽게 비칠 수 있다. '쟤는 아직도 욕심 많고 허세 부린다'라고 할 수 있는데 나는 어차피 내 말을 지킬 거라서 지금 비난은 무섭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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