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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내 아이의 사생활' 추사랑이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추억하는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사랑과 유토의 커플 화보 촬영은 풋풋한 설렘을 자아냈다. 사랑은 엄마 야노 시호를 똑닮은 비율과 포즈로 '본투비 모델' 포스를 뿜어냈다. 유토는 카메라를 어색해하다가도 간질간질한 스킨십을 이어갔고, 얼굴 맞대기 포즈에서 박력 있는 행동으로 달달 수치를 상승시켰다. 또 추위를 타는 사랑이를 위해 일본에서부터 챙겨온 수면 양말을 꺼내는 섬세한 면모로 훈훈함을 더했다.
화보 촬영이 끝난 후, 사랑이는 특별한 사진 촬영을 추가 요청했다. 아빠와 할아버지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유도복을 입고 사진을 남기고 싶었던 것이다. 유도복 오른팔엔 아빠 '추성훈', 왼팔엔 할아버지 이름 '추계이'가 새겨져 있었다. 사랑이는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면서 "할아버지 사랑해. 또 보고 싶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왈칵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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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도아는 선크림과 립밤으로 예쁘게 단장하며 외출 준비를 했다. 남사친 승유와 미용실을 함께 가기로 한 것. 도아는 승유에게 아빠는 만지지도 못하는 최애 인형을 주고, 초콜릿을 나눠 먹고, 급기야 "승유야 사랑해" "나중에 커서 결혼할래?"라고 직진 플러팅을 하는 '부산 상여자' 매력을 뿜어냈다. 내 딸의 사생활을 운전석 1열에서 직관하게 된 박정우는 찬밥 신세가 된 채 "승유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고 질투해 웃음을 유발했다.
아빠 없이 미용실에 도착한 도아와 승유는 'OO핑' 만화 캐릭터의 포슬포슬한 파마 머리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사장님과 소통 오류가 발생했다. "우야노"라며 난감해하던 도아는 '할머니 언어 만렙' 답게 원하는 스타일을 풀어서 설명했고, 승유의 요청까지 통역해주며 미용실 데이트를 했다.
파마를 하던 중 배고파진 도아는 승유를 이끌고 '최애' 돼지국밥을 먹으러 갔다. '인생 40개월 차' 도아의 범상치 않은 메뉴 선택과 구수한 식성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도아는 할매 다리를 장착하고, 정구지(부추)를 곁들여 국밥을 먹으며 "뜨뜻허다"라는 얼큰한 리액션을 했다. 또 승유에게 손수 국밥을 떠먹여줬는데, 이를 본 박정우는 "자기가 생각하기에 진짜 결혼할 사람이니까 저렇게 하겠죠"라며 멘탈이 탈탈 털린 모습을 보였다. 야무지게 국밥을 뚝딱한 도아는 족발을 쥔 채 '발골왕' 면모를 자랑했다. 아빠 박정우는 도아의 데이트에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도아의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에 랜선 이모, 삼촌들은 푹 빠진 시간이었다.
한편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