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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배정남이 12살 노견 벨의 악성 종양 수술을 결정하며 깊은 고민과 진심 어린 애정을 전했다.
배정남은 "고민을 천천히 해보려고 했는데 전이 속도가 빨라졌다. 더 늦으면 큰 수술로 이어질까 걱정됐다"며 "심장약을 먹는 70대 노견인데, 과연 버텨낼 수 있을까 많이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수술 당일, 배정남은 벨을 품에 안고 수술실까지 함께 들어갔고, 한 시간 넘는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병원 밖에서 초조하게 경과를 지켜봤다. 수의사는 "종양은 완전히 제거한 것 같다"고 설명하며 안도감을 전했고, 배정남은 벨을 꼭 안고 "할매, 수술은 이걸로 끝. 이제 아프지 말자. 사랑해"라며 울컥한 마음을 표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