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재외동포청, 모국 첫 방문 카자흐스탄 고려인 21명 격려

기사입력 2025-04-25 17:02

동포청은 24일 서울 동대문 인근 식당에서 만찬간담회를 열어 모국을 처음 방문한 카자흐스탄 고려인을 격려했다. 변철환 동포청 차장과 기념 촬영을 하는 고려인들. [동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은 변철환 차장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모국땅을 처음 밟은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들을 위해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알마티 고려민족중앙회(AKNC)가 주관한 이번 모국 방문에는 한국을 처음 방문한 카자흐스탄 거주 고려인 동포 21명이 참가했다.

지난 24일 서울 동대문 인근 식당에서 열린 만찬에서 변 차장은 "먼 타국 땅에서도 우리 전통문화를 지키면서 꿋꿋하게 살아오신 여러분은 존경받아 마땅하다"며 "동포청은 앞으로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방문단 중 최고령자인 최 니콜라이 어르신(91세)은 "우리의 핏줄을 잊지 않고 살아왔기에 처음 한국 땅을 밟았지만 낯설지 않았다"며 "모국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 마음과 자긍심이 더 커졌다"고 고마워했다.

지난 4월 22일 입국한 고려인 동포들은 창덕궁, 청와대, 국회의사당, 한국민속촌, 서울타워, 일산 꽃박람회 등을 둘러본 뒤 25일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했다.

wakaru@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