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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은 변철환 차장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모국땅을 처음 밟은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들을 위해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 동대문 인근 식당에서 열린 만찬에서 변 차장은 "먼 타국 땅에서도 우리 전통문화를 지키면서 꿋꿋하게 살아오신 여러분은 존경받아 마땅하다"며 "동포청은 앞으로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방문단 중 최고령자인 최 니콜라이 어르신(91세)은 "우리의 핏줄을 잊지 않고 살아왔기에 처음 한국 땅을 밟았지만 낯설지 않았다"며 "모국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 마음과 자긍심이 더 커졌다"고 고마워했다.
지난 4월 22일 입국한 고려인 동포들은 창덕궁, 청와대, 국회의사당, 한국민속촌, 서울타워, 일산 꽃박람회 등을 둘러본 뒤 25일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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