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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성철(34)이 "뮤지컬계 아이돌, 요즘은 그렇지도 않다"고 말했다.
'뮤지컬계 아이돌'로 불리는 김성철은 "팬들에게 너무 감사한데 가끔은 '왜 나를 좋아하냐'고 묻기도 했다. 젊고 잘생긴 친구들도 많은데 나를 좋아해주는 게 고맙기도 했다. 뮤지컬계 원톱이라고 하는데 사실 요즘은 그게 없어졌다"고 겸손을 보였다.
그는 "무대에 오르면 하프 마라톤을 뛰는 기분이다. 집에 돌아오면 꿀잠을 잔다. 그런데 드라마나 영화는 하루로 끝나지 않는다. 촬영도 계속되고 이후 많은 과정이 필요하다. 매체와 무대에서 쓰는 에너지 값은 차이가 있다. 카메라 앞에서는 에너지를 너무 쓰면 안되더라. 무대에서는 100% 보다 더 에너지를 끌어 올려야 만족하는 것 같다. 매체는 단순히 내 연기만 보는 게 아니라 음악, 호흡, 연출 등이 덧붙여져서 과하면 안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