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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예산 삭감에 대해 언급했다.
박 수석 프로그래머는 "제가 2010년도에 부국제 직원으로 들어왔는데, 그 당시 예산과 현재 예산의 총액은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국비의 비중은 상당히 줄어들었다. 2010년 국비에 비해 올해 확정된 국비는 1/3 토막 난 수준이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워낙 물가가 많이 올랐고, 영화제를 개최하는데 드는 비용이 급속도로 상승한 상황에서 예산이 꽤 많이 줄었다"며 "물론 저희만 힘든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모든 분들이 힘드실 거다. 동시에 한국 영화계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어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30회 부국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